수해복구 도움의 손길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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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도움의 손길 부족하다
  • 정재용
  • 승인 2009.07.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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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등 수해복구에 앞장

장마철 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교회와 기독교봉사단체들이 도움이 손길을 뻗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피해가 가장 컸던 부산지역에서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정정섭)이 기장군과 해운대구 주민을 위한 긴급구호에 나섰다. 피해지역이 넓어 피해 여부가 가장 먼저 파악된 두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시작한 기아대책은 기장군 주민 100세대와 해운대구 주민 50세대에 의약품과 위생도구, 내의, 생필품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했다. 또 전남 신안국 자은면에서도 주민 1500여세대에 생수, 라면 등과 함께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했다.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은 “피해지역에 포스코와 제작한 긴급구호키트 3000세트를 공급하고 있다”며 “피해상황이 파악 되는대로 추가적인 구호활동과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시에서는 수해을 입은 태장동 신동지역 주민들을 위해 동수원장로교회와 명석교회, 두란노교회, 수원목양교회 등이 연합해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복구에 나서는 한편, 55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 생필품 등을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강원도 양구에서는 산골마을 작은 교회들이 수해지역에 성금을 보내 귀감이 되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 강원서지방 양인감찰회는 지난 7일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자은면 지역주민들을 위해 자은도교회(최장은목사)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으며, 자은도교회는 이 성금으로 생수를 구입해 지역주민들에게 공급했다.

최장은목사는 “최북단에 있는 교회, 그것도 작은 교회가 가장 먼저 도움을 전해와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이재민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독교봉사단체들이 복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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