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락교회 고현봉 원로목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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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락교회 고현봉 원로목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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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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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석훈 기자) 부산영락교회 고현봉 원로목사 5일 소천, 9일 발인
 
 부산영락교회 원로목사이면서 교단의 명예증경총회장인 고현봉목사님께서 지난 6일 오후 6시 15분에 91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장례는 부산영락교회 교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장례식은 9일 오전 10시 부산영락교회 본당에서, 하관식은 9일 낮 12시 장지인 기장군 철마면 영락동산에서 거행됐습니다.
 
 5일장으로 치러진 장례식 기간 동안에는 전국에서 제자들을 비롯한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다녀가 고인을 추모하면서 유가족과 성도들을 위로했습니다.
 
 부산영락교회에서는 윤성진담임목사를 위원장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조문객들을 맞이하는 등 장례절차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9일 오전 교회 본당에서 거행된 장례예배는 부산영락교회 담임 윤성진목사의 집례로 서부산노회장 엄교성목사가 기도하고 합동정통 총회장 장원기목사가 ‘예수만 생명이다’란 제목으로 설교했습니다.
 

 이어 고현봉 원로목사의 육성과 영상이 소개됐으며, 이송학장로가 약력소개를, 권경술장로가 조사를, 이재준장로가 인사 및 광고를 한 후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헌화는 유가족과 총회 임원들을 시작으로 참석한 1천여명 전체가 국화꽃을 바치면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일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이날 예배는 통합 사무총장인 조성기목사가 축도하고 마쳤으며, 참석한 대부분의 성도들이 교회 차량을 이용하여 장지로 동행했습니다.

 
 고 고현봉목사님은 1918년 평안남도 평원군 양화면 요화리에서 출생, 1937년 유정희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으며, 전쟁으로 이별하여 한평생 가족상봉의 꿈을 그리며 살았습니다.
 
 고현봉목사님은 통일관립평양사범학교를 졸업하여 남곳초등학교 교사로 교편생활을 시작, 양화초등학교 교감과 교장을 지냈으며 평리교회 영수피택을 받았습니다.
 
 1952년 총회신학교를 제1회로 졸업하고 1953년 경북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대구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훼이스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미국 달라스신학대학원에서 신학박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서울금호교회 위임목사, 미국 필라델비아 한인교회 목사, 서울 새문안교회 교육목사, 서울 장로회신학교 역사신학 교수를 거쳐 1969년 부산 영락교회 위임목사로 시무하면서 부산영락고등학교 교장과 영남신학교 교수,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부산노회 노회장, 엑스폴로74부산지역준비위원장, 부산고등성서학원장, 예장통합 제66회 총회장 등을 거쳐 1990년 3월 부산영락교회 원로목사가 됐습니다.
 
 은퇴 후에도 부산기독신학교 교장 및 교수를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간추린 교회사’ 등이 있습니다.
 
 아이굿뉴스 이석훈입니다.

 

 

 

촬영/편집 강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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