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사역에 충실하고 ‘성장’의 관점에서 목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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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사역에 충실하고 ‘성장’의 관점에서 목회하라”
  • 표성중
  • 승인 2009.05.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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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건강연구원,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부흥목회’ 원리 제시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와 위상이 실추된 상황에서 대부분의 교회들은 영적 침체와 양적침체라는 위기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도 부흥과 성장을 이룩해가는 교회들도 지역 사회에 많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교회건강연구원(원장:이효상목사)이 ‘부흥목회’ 원리를 설명하며, 생존의 위기로까지 치닫고 있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교회성장을 위한 목회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5일 오전10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거룩한 부흥, 건강한 교회가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부흥목회 5인 5색 세미나’에는 교회를 부흥으로 이끈 한국교회가 주목하는 차세대 목회자 5명이 강사로 나서 부흥목회 노하우를 공개했다.


# 교회부흥은 말씀부흥에서

장년 출석 450명인 대전가양교회를 4년 동안 1,500여 명이 출석하도록 성장시킨 바 있는 전준구목사(경신감리교회)는 ‘침체된 교회의 부흥전략’을 주제로 “교회는 하나님의 집, 구원의 방주, 주님의 몸인 만큼 반드시 건강하게 성장하고 부흥해야 한다”며 교회부흥을 위한 실천전략 10가지를 제시했다.


▲ 전준구목사(경신감리교회)
특히 전목사는 “교회부흥은 말씀부흥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교회성장을 추구하는 목회자들이 부흥하는 교회의 프로그램이나 조직, 각종 활동 등에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정작 부흥을 이룬 목회자들 대부분 복음주의적 신학, 즉 인간의 응답과 경험들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행동에 우선순위를 두는 정통적인 신학에 기초한 ‘말씀 사역’에 헌신했다는 주장이다.


전목사는 “오늘날 교회 부흥의 최대 적은 말씀의 부재와 세속화 현상”이라며 심리학과 사회학, 인간관계와 행복론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교회부흥이 말씀부흥에서 일어나야 하는 이유로 말씀부흥은 성경자체가 가르치는 부흥원리라는 점, 교회의 크기ㆍ프로그램 및 조직과 재력의 유무에 상관없이 목회자만 무장하면 어느 교회에서나 적용될 수 있는 분명한 방법이라는 점, 말씀증거자로서의 삶이 목회자에게 주어진 일차적 사명이라는 점 등을 설명하며,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먼저 말씀사역에서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교회 양육프로그램을 개인의 영적성장 뿐 아니라 부흥의 동력이 되게 할 것 ▲소그룹 활성화를 위해 평신도 리더십을 강화하고 점검하는 목회 패턴을 만들어 갈 것 ▲성도들에게 부흥의 방향성을 단순하고 선명하게 그려줄 것 ▲교회의 비전과 목표가 분명하게 공유 되도록 가르치고 훈련할 것 ▲목회핵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목회의 건강성과 생명성을 스스로 점검할 것 ▲소그룹 핵심사역을 명확히 할 것 ▲남성모임과 남성리더 양성에 집중할 것 ▲신앙의 기초를 확고히 세워갈 것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교회 앞에서 서약하는 결단을 갖게 할 것 등을 제시했다.


# ‘성장’의 관점에서 목회하라

120명이 모이는 교회에 부임해 6년 반 만에 2,20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킨 용인비전교회 신용수목사는 ‘교회의 단계별 부흥 핵심포인트’를 제시했다.


신목사는 “90%의 목회자들이 200명 장벽에 부딪치고 있다”며 ‘현상유지’의 관점과 ‘성장’의 관점에서 소형교회들의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소형교회들은 성장의 관점에서 목회를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목사는 사회적인 친밀감을 유지하려는 욕구,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욕구, 추억을 보존하려는 욕구,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려는 욕구, 펀안함을 유지하려는 욕구 등 장벽을 만드는 다섯 가지 교회적인 요인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교회는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교회가 건강하다면 성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다면 죽어가는 것이다”라는 릭워렌목사의 말을 인용한 신목사는 200명의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목회자 개인의 헌신을 넘어선 성도들의 헌신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수원에서 개척해 700여 명의 성도들이 출석하는 교회를 만든 신영통제일교회 이진해목사는 “목회현장은 각양 각색의 영혼의 문제를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소통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된다”며 ‘소통목회’를 강조했다.


300명의 110년 전통을 가진 교회에 부임해 목장과 교회학교를 중심으로 재적 4,000명, 40대가 80% 이상인 교회로 변화시킨 군산 개복동교회 임만호목사는 “역사가 있는 교회는 나름대로 정체성이 있기 때문에 강점은 최대한 살리고 약점은 최소화시키는 의지와 인내가 필요하다”며 전통과 역사가 있는 교회에 후임 목회자로 부임할 경우 자신의 목회철학을 성도들이 이해하고 수용하기까지 먼저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회건강연구원은 오는 6월 11일, 6월 25일, 7월 2일, 7월 16일 등 네 차례에 걸쳐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대강당에서 ‘153 기도훈련’을 개최한다.


이효상목사는 “153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는 주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 회복, 전환, 응답, 축복”이라며 “153 기도훈련은 한국교회에 기도의 전성기를 열어줄 기도의 마중물이 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53 기도훈련’에는 박인용목사(월드와이드교회), 선우권목사(수지제자교회), 정성진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전준구목사(경신감리교회) 등이 강사로 나서며, 김영길총장(한동대), 심동철안수집사(고양예수인교회), 양인평장로(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유정옥사모(서울하나로교회) 등이 간증한다.


(참가신청: 02-747-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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