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호모 오일리쿠스’ 좋은 프로그램으로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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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호모 오일리쿠스’ 좋은 프로그램으로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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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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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중독인간의 현재와 미래 조명… 피크 오일 극복 방법 제시
대한YWCA연합회는 제13회 ‘YWCA가 뽑은 좋은 TV 프로그램’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은 대전 KBS의 ‘호모 오일리쿠스’가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석유중독인간이 되어버린 인류의 현재 모습과 미래의 우리 사회를 조명하고, 석유문명이 야기할 피크 오일을 대비하기 위한 위기 극복 방법을 제시했다.

지난달 23일 시상식을 가진 대한YWCA는 여성-드라마 부문에 KBS2TV의 ‘엄마가 뿔났다’를 선정했다. 이 드라마는 전업주부의 안식년이라는 화두를 던져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여성-시사 부문에는 MBC의 ‘PD수첩-내 아기를 돌려주세요’가 선정됐는데, 이 프로그램은 양육권과 상속권을 둘러싼 캄보디아 결혼이민여성의 사례를 통해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무시와 차별의식의 단면을 보여줬다.

여성-교양 부문에 동아채널의 ‘싱글맘 스토리-싱글맘 봄의환의 엄마여서 미안해’가 선정됐는데, 싱글맘이 사회적 편견과 맞서 당당히 싸워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밖에 환경 부문에는 SBS의 ‘똥, 땅을 살리다’가, 평화 부문에는 OBS의 ‘도시재생, 삶을 담는 공간 만들기’가, 특별상 부문에는 SBS의 ‘스페셜-아빠나라를 떠난 아이들’이 각각 선정됐다.

‘똥, 땅을 살리다’는 화학비료와 쓰레기로 오염된 땅을 회복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똥과 인분퇴비를 이용한 전통농법을 재조명했다.

또 ‘도시재생, 삶을 담는 공간 만들기’는 기존 재개발에서 불거져온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아빠나라를 떠난 아이들’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차별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뤄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2008년 3월1일부터 2009년 2월28일까지 공중파를 비롯한 케이블TV, 위성채널에서 방영된 프로그램 중 총 63편의 작품이 응모해 7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객원기자=김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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