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PSI참여보다 남북대화 시작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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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PSI참여보다 남북대화 시작 할 때”
  • 정재용
  • 승인 2009.04.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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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평화통일위원회 성명발표

“지금은 PSI 전면참여가 아니라 남북대화를 시작할 때입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서재일목사) 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참여가 아닌 남북대화로 관계의 회복을 가져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북한의 6자회담 불참발표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한 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 유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 ▲PSI 전면참여 방침 철회 할 것 등을 요구했다.

개성공단과 관련 “개성공단은 6.15공동선언 이후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귀중한 열매”라고 강조한 성명은 “남북간의 긴장과 갈등이 생길 때마다 가장 민감하고 직접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개성공단의 기업과 노동자들이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아울러 “남과 북이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대결국면을 대화국면으로 전화시켜서 잃었던 상호신회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PSI참여과 관련해서는 “PSI참여가 위성발사에 대한 대응과는 무관한 것이라면 지금은 때가 아니다”며 “정부의 PSI전면참여 발표는 개성공단 문제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또 다시 군사적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장 평화통일위원회는 “남북이 합의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를 기도한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통일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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