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 장종현 박사를 비롯해 예장합동정통 총회장 장원기 목사, 이현재 전 국무총리 등 내외 인사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은 백석대학교 하원 총장, 백석문화대학 고영민 총장, 백석예술대학 김기만 총장의 총장 취임을 축하하고, 각 대학의 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예배에서 ‘택함 받은 자의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이상열 목사(예장합동정통 증경총회장)는 “오늘 취임하는 3명의 총장들은 이 시대에 부름받은 사람들”이라면서 부름받은 사람으로서 시대의 증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석대학이 하나님의 기업이기에 어떤 형편에서든지 최선을 다해 충성하고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며 백석대학교가 더 큰 하나님의 계획을 소망하고, 시대의 부름에 부응하는 대학, 진리로 자유케 되는 대학이 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본에 강하고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공부 잘하는 학생 배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원은 물론 100년 후를 준비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석문화대학 제5대 고영민 총장은 “백석문화대학을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키우기 위해, 최고 수준의 학문연구와 기술전문교육 그리고 100%에 달하는 취업률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교수와 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온 힘과 지혜와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수년 안에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수께서 친히 보이신 섬김의 본을 따라 참된 종의 모습으로 총장직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며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사랑과 실천과 봉사의 사도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기만 총장(백석예술대학 제1대 총장)은 “설립정신을 살리는 기독교교육 활성화를 통해 실력과 신앙을 갖추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사랑과 존경의 교육풍토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한 “수준 높은 학사운영 시스템의 구축과 교육의 수월성 확보를 위한 교육과정 정비, 교육시설 현대화와 첨단 교육기자재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백석예술대학은 사람이 새로워지는 대학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축사를 전한 호암재단 이현재 이사장(전 국무총리)은 “새 총장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백석대학교의 발전을 위한 조언과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교수진과 직원, 학생들 모두의 협력을 당부했다.

백석대 하원 총장은 서울대 대학원 신문학과와 미국 드레이크대학 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조선일보 정치부장 겸 부국장, 이사대우 출판국장, 스포츠조선 사장, 백석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을 역임했다.

백석문화대 고영민 총장은 단국대와 총신대 신대원을 거쳐 독일 Wuppertal신학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도교회 담임목사와 기독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백석대학교 대학원 부총장을 역임했다.

백석예술대 김기만 총장은 한남대와 중앙대 교육대학원, 원광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백석대학교 교육대학원장, 평생교육원장, 백석문화대학 행정부학장과 학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백석대학교는 1983년 총신학원을 기반으로 출발해, 1994년 기독신학교로 개교한 후 1995년 12월 정규 4년제 대학인 기독대학교로 개편 인가를 받았다. 그후 1997년 3월 천안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2006년 3월 백석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지금까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