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목회원리를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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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의 목회원리를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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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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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설교연구원, ‘칼빈의 신학과 목회’ 세미나 개최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원장:서창원목사, 삼양교회)은 지난 16일 삼양교회에서 ‘제23기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칼빈의 신학과 목회’를 주제로 그린빌 신학교 총장인 조셉 파이파(Joseph A. Pipa)목사가 주 강사로 나서 칼빈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한편, 칼빈의 예배 및 설교학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조셉 파이파목사는 “칼빈이 삼위일체 교리를 방어하기 위해 삼위일체를 부정했던 세르베투스라는 이단자를 종교재판으로 화형을 당하게 한 것은 종교적 관용이라는 현대의 개념에 비추어 볼 때 오점을 남겼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도 그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퍼져나가 올해 세계 도처의 그리스도인들이 그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의 목회자는 질서정연한 교회와 직분자들을 훈련시키는 일에 집중했던 칼빈의 목회를 배워야 한다”며 “성경적으로 기능하는 당회와 집사들이 없이는 참된 종교개혁을 할 수 없으며, 설교만으로도 종교개혁을 성취할 수 없기 때문에 치리장로들이 상담과 가정 심방에 있어서 주의 깊게 살피고 목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셉 파이파목사
조셉 파이파목사는 또한 “칼빈은 회중이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회중은 설교를 적극적으로 믿음 가운데서 듣고, 찬양도 적극적으로 하며, 마음과 정신을 하나님께로 올려서 목회자와 함께 기도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경건한 예배 참여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칼빈의 설교는 한 도시를 바꾼 것만이 아니라 개신교회를 바꿨다”며 칼빈의 설교 특징이 오늘날 목회자들의 설교 사역 전반에 나타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셉 파이파목사는 “칼빈의 설교는 연속적인 강해설교였으며, 적용적이었다. 또한 강력한 힘이 있었고 단순하고 명백하게 설교함으로써 보통 사람들도 다 이해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교자가 자신을 기쁘게 하거나 그의 능력을 과시하고자 하거나, 청중의 구원을 잊고 미친 욕망으로 자신을 드러내고자 한다면 그는 신성모독죄를 범하는 것”이라며 칼빈은 설교자를 높이고 하나님을 높여드리지 않는 강단을 반대했던 만큼 오늘날의 목회자도 하나님을 높이는 설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문병호교수(총신대), 김병훈교수(합신대), 황봉환교수(대신대) 등도 특별강사로 참여해 ▲계시의 정점:칼빈의 기독론적 이해 ▲개혁신학의 성찬론 ▲개혁주의 성령론 등을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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