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리가 전쟁 상대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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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리가 전쟁 상대자인가?”
  • 공종은
  • 승인 2009.02.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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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언론회, 북한 위협 관련 논평 발표

지난 1월 중순 이후 거듭되는 북한의 위협과 관련 한국교회언론회(대표:김승동 목사. 이하 교회언론회)가 논평을 발표, 북한이 남한을 전쟁 상대자로 생각하는 데서 벗어나 모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발전하는 관계로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의 느닷없는 전쟁 위협이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말한 교회언론회는, 남한의 정권이 바뀌면서 대북 정책에 변화가 오고, 미국의 대통령이 바뀌어 한반도 정책 기조의 변화를 우려하면서 북한 내부의 경제와 권력까지 복잡하게 작용하면서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북한은 현재 한국 정부를 배제하고 미국과 가까워지려는 ‘통미봉남’, 중국에는 지하자원을 개방하고 한국에는 접근을 금지하고 있는 ‘통중봉남’ 등 한국에만 유독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북한의 극한적 대결태도는 상습화된 전술로, 옳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 당국은 남한을 통해 실리를 모두 얻어가면서 남쪽을 향해 전쟁의 공포를 만들어 가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행위라며 비판했다.

교회언론회는 또한 ‘상호주의’, ‘평화주의’, ‘합의존중’의 원칙 아래 ‘생명과 평화’, ‘우선순위’에 따른 조치와 지원을 하는 유연성을 발휘할 것을 정부에 대해 주문했다. 또한 “북한도 변해야 한다”고 말하고 “무력과 무기로 협박해 일시적인 반사이익을 챙기려는 전략으로는 남북관계 발전에 한계가 생긴다”면서 “어느 사회 어느 국제관계에서도 상호호혜를 무시해서는 좋은 관계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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