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박사)은 최근 교회연합신문 회의실에서 학술원 원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의 건전한 성령운동을 위한 역할’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영한박사는 “한국교회는 성령운동이나 영성운동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 신비주의나 기복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있는 게 사실이며, 불건전한 성령운동이 이단을 낳는다”고 주장했다. 김박사는 또 “이런 의미에서 건전한 성령운동을 위한 학문적 연구와 영성신학에 대한 학술적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영엽박사(반도중앙교회 담임)는 “교회개척 초기부터 건전한 성령운동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큰 은혜를 받았다”고 전하고, “성령운동의 목적은 개인의 인격변화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영성신학을 깊이 연구하고 영성신앙을 진작시켜 한국을 넘어 세계에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영배박사(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는 “우리는 성령의 역사에 있어 아시아의 때를 만났다”며 “복음이 유럽과 미국을 지나 아시아에서 큰 역사를 이루고 있는 것이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 “기독교학술원이 성경중심의 성령론을 체계화하고 널리 보급하는 일을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