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학부모 2명 중 1명 기독교학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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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학부모 2명 중 1명 기독교학교 선호
  • 정재용
  • 승인 2008.12.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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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설문 결과 발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목사)가 오는 2010년 서울시 고교선택제 도입에 앞서 서울시 거주 중학생 자녀를 둔 기독학부모 3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독학부모 2명 중 1명은 자녀들을 기독교학교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기독교회관에서 ‘우리 아이, 기독교학교로 보낼까?’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기독학부모들의 기독교학교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에 대해 발표했다. ‘기독교인이라면 자녀를 기독교학교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50.3%가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답도 17.9%를 차지했다.

기독교학교의 강점으로는 ‘기독교적 신앙교육’(55.9%)과 ‘인성교육’(21.3%)이 꼽혔으며, 개선사항으로는 ‘기독교적 신앙교육의 강화’(15.9%)와 ‘명문대 진학률 제고’(15.9%)가 기독교학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과제로 남았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학교에 대한 홍보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를 선택하는 일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55.2%가 ‘어려웠다’고 답했다. 또 43.8%의 학부모들은 학교를 선택하기 위한 충분한 정보를 알고 있지 못했으며, 29.5%는 거주 지역의 학교 중 어떤 학교가 기독교학교인지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한편, ‘모의 고교선택’ 설문에서는 학부모 3명 중 1명만이 기독교학교에 지망해 ‘기독교학교에 보내야 한다’(50.3%)는 설문결과 보다 낮은 지원율을 보였다.

박상진소장은 “고교선택제 도입을 앞두고 명문대진학 등 기독교학교의 발전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살리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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