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아물지 않은 검은 상처 감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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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아물지 않은 검은 상처 감싸자”
  • 정재용
  • 승인 2008.12.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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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봉사단 1주년 기자회견 열고 다짐

출범 1주년을 맞은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김삼환목사)은 지난달 26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은 재앙 검은 눈물 그리고 희망’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한국교회의 입장을 대변했다.

단장 오정현목사(사랑의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사무처장 김종생목사의 사업보고와 서해안 기름유출사고의 아픔을 함께 했던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성명서를 낭독한 조성기목사(사무총장)는 “지금까지 200만 명의 봉사자들이 다녀갔지만 아직도 아물지 않은 검은 상처가 산재해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정부와 삼성, 현대는 책임 있는 조취를 취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보상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교회는 소중한 창조물과 창조세계를 돌보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최초의 사명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무분별한 국토개발, 골프장건설, 갯벌매립 등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사업에 반대하며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4일 숭실대학교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와 ‘2008 연차대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생태백서를 발간한 한국교회봉사단은 오는 24일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과 함께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안양 등 7개 도시 9개 주요 역전에서 ‘거리의 천사들과 함께하는 성탄축하잔치’를 열고 노숙자 섬기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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