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100주년 기념사업·금강산에 1만2천여그루
황폐한 북한산림 회복을 위해 한국 구세군이 북한을 방문해 나무를 심고 돌아왔다.
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전광표부장)은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북한 땅에 평화의 밤나무 심기 운동을 전개했다.
전광표사령관을 비롯한 구세군 대표단 168명은 북한 강원도 고성군 금천리(금강상) 일대 30ha(9만평)에 밤나무 12,000여 그루를 심고 돌아왔다.
북한의 식량난, 홍수, 산사태의 근본 원인 중 하나인 황폐한 북한산림의 회복을 위한 조림 사업 분양에 참여하는 사업으로, 수종으로 밤나무를 택해 식량증진의 효과까지 얻는다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4월 중순에 완료될 예정이며 차후 3년간의 지속적인 수목관리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밤나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전광표 사령관은 “‘평화의 나무심기 행사가 북한의 산림녹화와 식량생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남북공동 나무심기 운동 및 지속적 관리협동을 통해 남북화해와 협력 증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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