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러기 강명순목사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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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러기 강명순목사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
  • 이현주
  • 승인 2008.03.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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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서 활동하던 기독교인 공천자 나와
 

 

각 정당 비례대표 후보 관심 증폭... 통일교 선문대교수도 눈에 띠어


총선을 보름 앞두고 각 정당이 지역구 후보 공천 마무리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대표인 안산제일교회 강명순목사가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강명순후보는 빈민의 어머니로 오랜 시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해왔기 때문에 소외계층을 위한 좋은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천의 이유를 밝혔다.
 

강명순목사는 이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감리교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지난 23년간 부스러기운동을 통해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돌봐왔다. 최근에는 ‘신나는 조합’으로 소액대출을 한국에 도입하며 빈민들의 자활에 주력해왔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14번에는 고신대 의대 외래교수인 조문환박사가 이름을 올렸다.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받은 필리핀 이주여성인 헤르난데즈 주디스 알레그레 역시 외국인노동자교회에 출석하는 크리스천으로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2년 한국인 남편을 만나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외부의 따가운 시선으로 다문화 가정을 꾸려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헤르난데즈씨는 현재 학원강사로 활동하면서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독당 비례대표 후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독당은 비례대표 1번으로 김명규 전 국회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명규장로는 김승규 전 국정원장의 친 형으로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비례대표 2번은 최수환장로가 내정됐으며 3번으로는 김길자 경인여대 초대 학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통일교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선문대 정옥임교수도 한나라당 19번째 비례대표후보로 공천을 받아 가정당 이외에 각 정당을 통한 통일교의 정계진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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