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병인도로 지난 20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
여신도 성추행 혐의로 해외도피 중이던 JMS교주 정명석씨가 지난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며 9년여 도망자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해 5월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공안에 체포된 정씨는 1999년 출국 후 대만과 일본, 홍콩 등을 다니며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송환은 한국 정부가 정씨의 신병인도를 중국 정부 측에 요청함에 따라 지난해 9월 랴오닝성 고급인민법원이 인도결정을 내리고, 12월 최고인민법원의 정식비준과 국무원의 최종 결정을 거치며 9개월여 만에 송환이 이뤄졌다.
이날 공항에는 정씨의 입국장면을 보기 위해 1,300여명의 JMS 신도들과 100여명의 반JMS 단체 회원들이 찾아 충돌이 예상됐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하지만 인터넷상의 과격한 충돌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들이 높다.
한편, 국내로 송환 된 정씨는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정인창)에서 수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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