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의 영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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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의 영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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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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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 교수>

 

대통령 취임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취임하는 당사자나 여야 정당이나 행정, 입법, 사법부, 모든 국민들은 이 대통령 취임의 영적 의미를 바로 알아야 하겠다.

성경은 대통령의 권세는 하나님께로 난 권세, 하나님의 정하신 권세로 되어 있다. 또한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기 위함이라고 국민들의 안정과 평안한 생활을 전제하여 주신 말씀이다.

구약성경에는 장립(將立)이라는 말이 있다. 대통령 취임에는 이 장립이라는 말의 뜻이 전제되어야 한다. 취임(就任)이라는 뜻은 맡은 자리에 처음으로 일하러 나아가는 것이다. 대통령 자신이나 모든 국민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경하하는 기쁨의 식전이 돼야 할 것이다. 역대하 13장 9절에는 장립이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의 전후배경에는 남북조가 분열된 후 남쪽 유다와 아비야와 북쪽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간의 전쟁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남쪽 병력은 40만인데 비하여 북쪽은 무려 배나 되는 80만이나 됐다. 남쪽 유다의 대승이었다.

남쪽은 절대자 하나님을 신뢰하였고 북쪽은 하나님을 신뢰치 않고 군사력을 의지하여 싸우다 패망하였다.

장립이라는 바른 뜻은 제사장직을 맡는다는 뜻이다. 국어사전을 보면 장립의 뜻은 개신교에서 목사가 선정된 자에게 안수하여 교직을 주는 일로 되어 있다. 장(將)자의 뜻은 첫째 장수 장이다. 졸병이 아니고 우두머리 지도자이다. 옛날 선지자 왕 제사장에게 기름을 부어 세웠다. 지도자다. 두 번째는 곧 보낼 자, 즉 파송자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치리하신 파송자다. 즉 하나님께서 파송한 대통령이다. 셋째는 ‘거느릴 장’으로 거느리는 자, 통솔하는 자로 통치자이다. 리더이다.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여 계명을 지키며 밑으로 백성을 공의와 사랑으로 통치해야 한다. 넷째는 받들 장이다. 섬기는 장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이 땅 위에 오셔서 섬겼으니 주님을 본받아 백성들 앞에 신을 벗고 섬김으로 그들에게 감동을 주어 승복케하여 따르게 해야 한다. 다섯째는 청할 장이니 백성들이 투표로 정하여 청빙하였다는 뜻이다. 유권자들이 정성껏 투표로 뽑아 청빙을 받은 자이니 주청해야 한다. 끝으로 ‘으리으리한 장’자로 천사도 흠모할 영광의 장으로 자랑스럽고 축복 받은 모든 경하를 받아야 할 직분이다. 필자나 우리 모두는 이러한 취임의 의미와 장립의 참 의미를 알고 취임에 임해야 할 것이며 이 영적의미의 공유와 선포책임은 한국교회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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