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통독 어렵지만, 조금씩 꾸준히 읽어요”
상태바
“성경 통독 어렵지만, 조금씩 꾸준히 읽어요”
  • 현승미
  • 승인 2008.02.20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갓피플, ‘성경 말씀, 얼마나 열심히 읽으셨나요?’ 설문조사

혼자 힘으로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크리스천이 절반을 겨우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크리스천 포털사이트 갓피플(대표:조한상, www.Godpeople.com)이 ‘성경 말씀, 얼마나 열심히 읽으셨나요?’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설문은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10일까지 총 31일간 총 710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예수님을 믿은 후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어본 경험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혼자 힘으로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는 응답이 50.1%(356명)로 겨우 과반수를 넘겼으며, 성경통독 집회 등의 도움을 받아 성경통독을 했다는 응답도 6.9%(49명)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은 성경 전체를 한 번도 다 읽어보지 못한 이들은 43.0%(305명)로 작지 않은 비율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 2007년 성경말씀을 얼마나 읽으셨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수인 317명(44.6%)이 규칙적인 말씀생활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규칙적으로 성경말씀을 읽거나 구·신약 중 하나만 통독한 경우도 많은 비중을 차지해 많은 양은 아니지만 꾸준히 성경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구약 통독 1회’가 152표(21.4%), ‘구약 또는 신약 중 하나만 1회 통독’ 87표(12.3%), ‘통독은 하지 못했지만 매일 규칙적으로 양을 정해두고’가 86표(12.1%), ‘신구약 통독 2회 이상 읽었다’라는 답변이 68표(9.6%) 나왔다.


그렇다면 과연 ‘성경을 꾸준히 읽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 3개까지 가능)에 대해 ‘다른 바쁜 일이 생기면 우선순위에 밀려서’라는 응답이 408표(36.3%)로 가장 많았다. ‘성령 충만함과 말씀을 사모함이 없어서’ 227표(20.2%), ‘내용이 어렵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가 175표(15.6%), ‘읽다가 중단하면 다시 창세기부터 읽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생겨서’ 126표(1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책도 두껍고 문체가 딱딱해 쉽게 읽어지지 않아서’ 84표(7.5%), ‘신앙생활하며 설교 등으로 들어서 다 아는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42표(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의견으로 ‘규칙적으로 습관이 잘 되지 않아서’, ‘게으름’, ‘피곤함’ 등도 있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말씀에 대한 사모함, 찬양에 대한 열정, 예배 드림의 기쁨을 다시 회복하고 싶다는 소망과 함께 성경통독방법에 대한 조언 등을 나누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