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대북/NGO] 민간 교류에 새 물꼬 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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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대북/NGO] 민간 교류에 새 물꼬 트다
  • 공종은
  • 승인 2007.12.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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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심장전문병원·봉수교회 건축 등 활발

지난해 북핵문제로 전방위에 걸쳐 얼어붙다시피 한 대북 지원 활동은 올해 다소 숨통이 트이면서 활력을 보였다. 특히 지난 여름 북한을 강타한 태풍 피해 복구 지원은 냉각 국면의 남북 관계 분위기를 완화시키고 인도적 차원의 지원과 교류가 재개될 수 있게 하는 길을 열었다.


대북 교류와 지원사업은 월드비전과 굿네이버스, 국제옥수수재단 등 기독교 NGO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와 함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예장통합과 기장총회 등 각 교단들 또한 북한 교회에 대한 지원과 방북이 이어지면서 여느 해 못지않은 활발한 교류를 전개했다.


기독교 NGO들은 북한 어린이들의 결핵 치료를 위한 각종 장비와 약품 지원은 물론 방북을 통한 실질적인 치료사업들을 전개하는 한편 다양한 루트를 통한 물품 지원도 계속했다. 교단들 또한 수해복구를 위한 물품 지원과 함께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교회 교류에 있어서도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두드러지는 것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착공과 예장통합총회의 평양 봉수교회 입당 예배. 올해를 마감하면서 첫 삽을 뜬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설립은 민간 교류의 역사의 큰 획을 긋는 것으로 기록될만한 중대 의미를 갖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남북 문제 전문가들 또한 지난 4일 착공된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의 착공에 대해 “민간 교류의 첫 모범 사례”라는 큰 의미를 부여했으며, 남북의 정부 또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평양 봉수교회 입당 예배도 남북 교회 교류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되는 중요한 사업이다. 봉수교회에 대한 재건축은 예장통합총회가 기존의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롭게 건축한 것으로, 남북한 교회의 활발하고도 꾸준한 교류와 협력을 염원하는 한국 교회 전체의 기도가 담긴 상징적인 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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