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목회 ABC(12) - 성도들 교제의 장으로 게시판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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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목회 ABC(12) - 성도들 교제의 장으로 게시판 적극 활용
  • 승인 2001.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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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전 교인들이 교제하는 교제의 장으로 활용해 보자. 현대문명의 발전과 산업의 발달로 인해 삶의 환경은 좋아졌지만 개인과 개인의 단절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대형화 될수록 누가 우리 교우인지도 모르고 다음 주일에 만날 때까지는 교회와 교인, 목회자와 교인, 교인과 교인 사이의 교제의 단절이라는 슬픈 현실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이러한 벽을 깨고 비록 사이버 공간이지만 온 교우들의 교제와 나눔의 장으로 만들어 보자. 홈페이지가 가진 많은 기능 중에 게시판의 기능을 활용한다면 이런 문제들을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게시판의 일반적인 의미는 공지사항의 성격을 띠고 있다. 즉, 광고사항이나 알리는 글 정도로 활용하고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교회 홈페이지 역시 교회의 광고사항을 알리는 정도로 게시판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게시판의 기능을 이용해서 성도들 간의 교제의 장으로 활용해 보자는 것이다. 즉, 게시판의 공지사항의 성격을 성도들간의 대화의 장으로 응용해서 현재의 공지사항 게시판은 그대로 두고 새로운 게시판을 추가하는 것이다.

실제적인 예를 들어보자. 현재 교회의 어떤 홈페이지에 가도 구역별 게시판은 찾아보기 힘들다. 만일 교회의 구역이 20구역이라면 20구역 모두 게시판을 달아주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각 구역의 식구들이 수시로 자기 구역의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수시로 인터넷을 통해서 소식을 주고받게 될 것이며 구역예배에 참석해서야 알게 되던 구역원의 소식을 예배 참석 전에 이미 알고 참석하게 된다. 교인이 분포된 지역별로도 나눌 수 있다. 강남 1동, 강남 2동, 대치 1동 등 같은 지역에 사는 교우들끼리 교제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또 기관 역시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청년회 , 학생회, 주일학교 등 기관 대표격으로 게시판을 달아준다. 하지만 이 게시판은 그대로 두고 새롭게 더 추가해 준다. 초등 1학년, 초등 2학년, 중 1년, 중 2년, 청년 1부, 청년 2부 등 이렇게 세분화되면 소그룹 형식의 대화공간이 만들어지게 되는 셈이다.

인터넷 안에서 전 교인을 교제와 대화의 장으로 이끌 수 있다면 주일 예배가 끝난 주중에도 사이버 공간 안에서 활발한 교제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 목회자가 게시판을 오가며 격려와 위로의 글로 용기를 준다면 교회의 분위기는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하려면 그 많은 게시판을 어떻게 구하느냐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것이며 홈페이지 용량도 많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게시판을 무료로 주는 곳은 얼마든지 많이 있다.

재정적인 여유가 된다면 아예 교회에서 필요한대로 생성할 수 있는 게시판 프로그램을 프로그래머에게 부탁하여 제작하면 간단하다. 경비도 그렇게 많이 들지 않는다. 용량문제는 단순히 텍스트 형식의 글을 올리는 것이기에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박성규목사(은혜정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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