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장로들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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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장로들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 송영락
  • 승인 2007.11.2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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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교갱협, 제1회 섬김수련회 개최

목회자와 함께 교회를 섬기고, 교회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동역자인 장로들이 섬김수련회를 가졌다.

 

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김경원목사)는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예장합동 소속 장로들을 대상으로 ‘제1회 장로섬김수련회’를 열어, 목회자와 갈등을 일으키거나 성도들에게 본이 되지 못한 모습을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으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서는 장로직이 하나님의 몸 된 교회를 다스리는 거룩한 직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장로의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반성하는 시간이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섬기의 자세를 강조했다. 수련회에 참석한 장로 450여명은 ‘나부터 달라지겠다’고 다짐했다.

 

김인중목사(안산동산교회)는 개회예배에서 “정말로 장로와 권사를 죽도록 미워했던 일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한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자녀로, 소그룹 모임이나 식사를 함께하며 가족애를 회복하자”고 말했다.

 

옥한흠목사(사랑의교회 원로)도 다스리는 권세는 섬김에서 온다고 강조한 뒤 목회자와 장로가 서로 덕을 세우는 방법 네 가지를 제안했는데, ▲ 담임목사와 말씀을 공부해 은혜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하고 ▲ 나 아니면 안된다는 인식을 버리고 새로운 장로들을 영입해 동역자로 세우는 열린 리더십이 필요하고 ▲ 타교회 사역들을 돌아보며 견문을 넓혀야 하고 ▲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옥한흠목사는 “한국 교회에 소리 없이 쓰임받고 있는 장로님들이 참으로 많다”며 “그런 분들 때문에 성격이나 인격적인 면에서 나의 결함이 많이 채워졌다”고 회고했다.

 

섬김수련회에 참석한 장로들은 “교회의 질서 가운데 주님의 교회가 수행해야 할 복음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세워진 영적 지도자들과 봉사자들이 교회의 성숙과 새로움을 위해 함께 깊이 있게 동역할 수만 있다면 문제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원목사는 “공동의 과제 앞에 모두가 함께 어깨를 걸고 앞서 섬기는 실천적 모습이 나타난다면 주님의 교회가 회복해야 할 영광과 권위가 선연하게 나타날 것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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