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학교수, 가짜박사 오해로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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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학교수, 가짜박사 오해로 곤욕
  • 송영락
  • 승인 2007.11.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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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연세대 교수

신정아 전 동국대교수의 가짜박사 학위사건 이후 신학대학이 후 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학사과정에 대한 부정확한 오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수들이 늘고 있다.

 

총신대학교(총장:김인환)가 가짜박사를 조사하기 위한 자체적인 ‘학위검증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영국 웨일즈복음주의신학대학(The University of Wales)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 모교수에 대한 구설수가 확산되고 있다. 또 연세대 서정민교수도 학위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와 과련 영국 웨일즈복음주의신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전호진박사(예장고신 전 총무)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미국과 독일과 학사과정이 다르다. 미국과 독일은 과정을 중요하게 취급하지만 영국은 교수라는 신분을 인정해 주다. 그래서 세계의 다양한 석학들이 방학 때 논문지도를 받고 논문만 통과되면 박사학위를 받는다”며 “자신이 박사학위를 받을 때 미국의 유명한 교수들도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국은 규모가 작은 신학교가 박사학위를 자체적으로 줄 수 없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종합대학과 학위교류를 통해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설명과 함께 전교수는 “특정 교수를 괴롭히기 위한 조잡한 정치”라고 단정지었다.

 

한편 학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정민교수(연세대 신학과)도 “연세대 박사학위를 다시 회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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