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신뢰성 회복 기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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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신뢰성 회복 기회 마련
  • 정재용
  • 승인 2007.10.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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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개발 착수, 신뢰회복을 위한 컨설팅 지원

교회신뢰회복네트워크(공동대표:김동호,박은조,손인웅,오정현,이동원)는 한국교회의 신뢰성 회복과 건전성 확립을 위한 ‘한국교회 신뢰지표’를 개발하고 신뢰회복컨설팅을 시작한다.


‘한국교회 신뢰지표’는 황호찬 책임연구원(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의 주도로 올 1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김병연 검토위원장(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4차례 검토회의와 2차례의 토론회 및 공청회를 거쳤다. 이후 12개 교회의 성도 119명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


설문조사로 결과를 도출해내는 시스템을 가진 ‘한국교회 신뢰지표’는 ▲비전ㆍ리더십 ▲조직ㆍ운영 ▲사회적 책임 ▲성도의 삶 등 4개 항목ㆍ98개 질문으로 구성됐다.

 


‘비전ㆍ리더십’ 항목에서는 ‘교회가 설립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제정하고 교인들에게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는가’와 ‘성경적 원칙에 따라 리더십을 행사하는가’를 살펴보며 교회의 정체성을 재조명한다.


‘조직운영’ 항목에서는 ‘인적자원과 재정ㆍ재산관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고 있는가’를 묻고 교인들에 의한, 교인들을 위한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인지를 분석한다.


‘사회적책임’ 항목에서는 ‘교회가 사회와 지역공동체에 사랑 나눔에 힘쓰고 있는가’를 돌아보고 교회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성도의삶’ 항목에서는 ‘교회가 성도들의 삶을 올바르게 인도하고 있는지’를 점검하여 교회를 통해 선포되는 복음들이 성도들의 삶의 변화를 주고 있는지 양육실태의 신뢰성을 평가한다.


설문을 실시하기 전 대상교회는 ▲정교인 ▲성비에 따른 남ㆍ녀 성도 ▲연령ㆍ신앙경력을 고려하여  20~30명의 성도들을 선발하게 된다. 내부 신뢰성을 중심으로 한 진단이므로 신뢰성회복과 충성도, 만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교회의 대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교회가 설문응답자 선발에 신중함과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


신뢰지표는 각 항목별 강점과 약점은 서술방식으로 대상 교회에 진단보고서로 제공되며 지수화 시키지는 않는다. 또한 신뢰지표를 바탕으로 한 컨설팅을 통해 약점보완을 위한 임파워먼트 프로그램과 매뉴얼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금세기 세계교회사에 경이적인 발전을 기록한 한국기독교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으로 몰락하고 안티기독교의 생성을 자처하고 있는 현시점에 한국교회의 신뢰성 점검은 자성을 촉구하는  많은 기독교인들로부터 이미 그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이번 신뢰성점검을 통해 상실된 교회와 목회자의 신뢰성과 사회적 반감 상승으로 궁지에 몰린 한국기독교가 회복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교회신뢰회복네트워크는 한국교회의 신뢰성 회복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기윤실을 후원하는 30교회를 지역별, 규모별로 선별하여 신뢰지표 무료진단 및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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