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이익집단들 개인이익위한 단체로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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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이익집단들 개인이익위한 단체로 변질
  • 정재용
  • 승인 2007.10.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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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교인과 교회 신뢰성 회복'이 시급

“기독교인들이 특수이익집단에 소속해서 활동하고 있다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약자를 억누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탈퇴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정직신뢰성증진운동본부장 김병연 교수(서울대 경제학과)는 기윤실 홈페이지(www.cemk.org)를 통해 “한국은 특수이익집단이 많은 나라에 속하지만 그 집단들이 공공의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경향이 많다”고 우려했다.


김교수는 “특수이익집단이 형성되는 가장 주된 원인은 자신의 이익을 지키고 힘을 더 키우기 위해서”라며 “좋은 의도를 가지고 공공을 위하는 듯해도 결국은 자신의 이익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약자, 개혁그룹이라고 주장하던 단체들이 특수이익집단으로 변질되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덧붙여 저명한 경제학자 올슨도 특수이익집단으로 가득 찬 사회를 “유리그릇 상점에서 레슬링 선수들이 서로 많이 가져가려고 싸워서, 가져가는 것보다 깨어지는 것이 훨씬 많은 모습으로 비유하고 있다”며 엄청난 부작용과 폐해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특수이익집단의 이기적인 행태들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성경에서도 이러한 행태들을 경계하고 있음도 경고했다. “갈라디아서 5장에서는 ‘당 짓는 일’을 육체의 일이라 규정하며 우상숭배와 음행등과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다”고 성경적 근거를 제시하고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계하고 있다”며 기독교 특수이익집단의 변화를 촉구했다.


김병연교수는 “이기심들이 공공의 이익, 특히 약자의 권익을 침해한다면 이는 성경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말하고 “당을 지어 활동함으로써 자신이 속한 공동체나 나라를 그르치는 행동을 하는 기독교인들이 이를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회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고린도전서 1장에서도 바울은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로 나뉘어 분쟁하고 있는 고린도교회를 강하게 질책하고 있다”며 “우리의 이러한 모습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꾸짖으실 것임을 잊지말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병연교수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정직신뢰성운동 본부장을 맡아 ‘신뢰받는 기독교인과 교회’를 목표로 신뢰성 증진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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