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원 짜리 평양봉수 빵공장 냉동고 건립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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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원 짜리 평양봉수 빵공장 냉동고 건립 확인
  • 윤영호
  • 승인 2007.07.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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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한민족협의회, 의료지원 재개도 약속  

동북아한민족협의회(대표회장:양병희목사)방북단 일행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평양과 인근지역을 방문하는 한편 강영섭목사 등 북한교회 지도자들과 교류문제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년 여 동안 12억원을 지원해 건립한 봉수 냉동시설 운영을 둘러보는 것으로 방문일정을 시작한 방북단 일행은 평양 봉수 빵공장 운영에 필요한 제반 재료보관 상태를 점검했다.

10만 달러 어치 추가물품 지원 또 요구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오경우 서기장은 “냉동시설을 건립해 주어 감사하다”며 “하지만 현재 북한의 전력상태가 좋지 않아 냉동고 가동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돼 자동변압기 지원도 아울러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방북단에서 추가 요청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추가적으로 요청한 물품은 재료보관을 위한 내부시설물과 에어콘 선풍기 빵 상자 500개 등을 포함 약10만 달러 상당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한민족동북아협의회 방북단은 평양으로부터 차량으로 30~40분 거리에 있는 한 마을을 지정해 부족한 의약품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세우고 북측에 협력을 제안했다. 이 협의회는 수년 동안 왕진가방보내기운동을 포함, 의약품지원을 해왔다.

도착직후 강영섭목사와 만찬... 평양성령100주 대회 `유감`표시
사무장 선종희목사는 “우리나라의 면소재지 급의 지역 보건소에 의약품을 보낼 계획”이라며 과거에는 방북할 때 120~150만 달러어치 의약품을 지원했었다“고 말했다.

방북단은 도착 당일 평양 양각도호텔 라운지에서 북측 조그련 위원장 강영섭목사가 주관한 만찬에 참석해 교류문제를 협의했다.


강목사는 이날 자주적인 통일원칙 재확인과 6.15공동선언 이행을 강조하는 가운데 최근 추진하는 평양성령100주년 대회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합의한 일이 없는데 일이 추진되고 있어 유감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대표회장 양병희목사는 “교류증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특히 북한의 의약품부족을 잘 알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을 재개하려 한다”며 협의회의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이번 방북에는 양병희 대표회장을 비롯 이사장 장상래목사, 정종현목사, 백승억목사, 선종희목사 등 5명이 참여했으며 주일에는 칠골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평양신학원 등 주변 시설물을 둘러봤다. 

한민족동북아협의회는 오는 10월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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