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경제 사회 교육 부문 완성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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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경제 사회 교육 부문 완성된 서비스 제공
  • 이석훈
  • 승인 2007.07.05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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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주민에게 개방하는 새성전 건축하는 '평택은실교회'

 

결혼식 회갑연 등 주민에 개방 위한 설계·입구는 십자가 노난과 에덴동산 상징

‘신협 나눔쉼터 방과후교실’ 실시...노회 산하 미자립교회 5곳씩 현지방문 봉사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에 위치한 평택은실교회(담임:홍태희목사, www.eunsil.org)는 오는 10월 3일 입당 예정으로 있는 새 성전을 지역주민들에게 온전히 개방한다는 계획 아래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교회에서 결혼식을 해도 마땅히 야외촬영할 곳이 없어 인근 공원이나 스튜디오를 찾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새 성전에는 두 개의 커다란 테마를 갖고 야외촬영 장소로도 손색이 없도록 세심하게 작업에 임하고 있다.

 
즉, 언덕 위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1층을 식당 겸 회갑연과 돌잔치, 주민 회의 등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며, 입구에는 야외 양어장과 인공폭포를 설치하여 주민들이 편안하게 쉬었다 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이같은 소문에 결혼식을 입당 이후로 미룬 가정이 있는가 하면 성도 중 한 사람은 칠순잔치를 늦추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교회를 들어오는 입구를 장애인과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렘프를 만들었으며, 전동휠체어 1대와 수동휠체어 2대를 상시 비치하여 입구에서 벨만 누르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즉, 1층은 고난을 상징하는 ‘십자가의 길’을 상징한다면, 반대편 2층 입구는 ‘에덴동산’을 상징하도록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유치부실과 유초등부실은 온돌을 깔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했으며, 별도의 공간을 교사실로 만들어 사용하도록 하는 한편 오후에는 탁구대를 설치해 운동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이 공간은 평일에는 노인과 주민들을 위한 문화교실 공간으로 제공된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월 1회 노인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온천을 보내주는 일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차원의 하나이다.

 
이와 함께 1층 계단 및 공간을 활용해 3개의 중보기도실을 만들어 언제든 마음껏 기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원룸을 만들어 총각 전도사가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적인 입구가 되는 2층은 로비공간을 높게 처리함으로써 시원한 느낌을 받도록 했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열감지기가 설치돼 비상시 탑승자를 보호하도록 했으며, 가장 전망 좋은 공간을 새신자실로 만들어 편안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곳에서는 마치 바깥 공간이 정원을 내려다 보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정도다.

 
이와 함께 2층에는 새벽예배를 드리는 소예배실과 성가대실, 대회의실, 당회장실, 사무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최신형 에어컨이 천장에 만들어져 있지만, 산위에서 부는 자연바람이 그 어떤 에어컨 보다 시원하게 느껴지고 있다.

 
3층과 4층은 본당이 자리하고 있다. 자모실을 합쳐 1천석 규모로 성가대석을 강대상 보다 높게 자리배치하는 파격을 선보이게 된다. 최신 음향과 조명기구를 설치하여 각종 공연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했다.
 

옥상도 또 하나의 문화공간이 된다.

8각형 스카이라운지를 만들어 평택시내를 내려다 보면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만들며, 벽면에는 둘러서 분재를 비롯한 화단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평택은실교회의 자랑 중 하나는 신협이 있다는 사실이다.

1982년 3월 고리대금업이 판을 치면서 교인들이 채무로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면서 시작한 것이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업평가 우수신협으로 수상하기까지 했다.

 
담임목사가 교인들을 다시 심방하면서 빚을 조사한 결과 100~30만원의 돈을 최저 6부에서 1할까지의 높은 이자를 물고 있었으며, 신용협동조합을 알게 됐고 직접 교육을 받아 35명의 조합원으로 창립을 하여 현재는 4천명의 조합원으로 발전했다.
 

몇 년전에는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암행감사를 실시했으나, 지적할 사항이 없어 하루반만에 마치고는 감사들이 감동을 받고 돌아간 일까지 있었다.

홍 목사는 금년 2월 초등학교를 정년퇴임한 교회 장로에게 이사장직을 물려 주었으며, 은실신협은 그 어떠한 신협보다는 투명하게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로는 ‘나눔의 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나눔이라고 하는 말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나누는 것은 물론 먹거리와 우리의 생활을 나눠야 하는 것도 포함되기에 행복한 지상낙원을 만들기 위한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쉼터는 법인이사장을 ‘상머슴’이라고 부르고, 이사들을 ‘머슴’아라고 부르며, 여자이사들은 ‘찬모’(반찬 어미)로 부르고 있다. 교회에서마저 개인의 이름과 직위가 앞서게 되면 바벨탑이 되어 무너진다는 생각에 모두가 동의한 것이다.
 

새 성전 건축이 마무리되면 인근 원곡동에 400평 대지에 쉼터를 새로 지으려고 기도하고 있다. 평일에는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예배하고 정원을 가꾸고 주일에는 교회에 와서 예배하는 공동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교육에 있어서는 방과후교실인 ‘애프터스쿨’과 영어교육과 함께 인성교육의 장인 ‘CMS’가 있으며, 피아노 교실인 음악학원과 태권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은실태권도교실은 전국대회에서 3등을 차지하는 한편 시장배에서는 금 은 동을 싹쓸이 하는 등 평택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가정형편으로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교회의 공간과 시설을 최대한 제공하여 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기도록 배려하고 있다.
 

평택은실교회는 통일이 되면 북한에 교회를 세운다는 비전 아래 각종 선교에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 곳곳에 나가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총회 산하 노회의 어려운 교회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물질과 몸으로 봉사에 힘쓰고 있다.

 
아직도 농사짓는 교인들이 있는터라 성미가 많이 쌓이는 것을 어려운 교회 목회자들에게 전달해 주면서 용기를 주고 있는 것이다.
 

오래전부터 실시함으로써 이미 전국의 노회들을 다 순회하였으며, 이제는 새롭게 신청을 받아 도와주고 있다. 7월 5일에는 평북노회에 소속된 5개의 미자립교회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20-30명이 한 조로 편성돼 예배당을 보수해 주는가 하면 여름성경학교를 비롯한 교회학교에 도움을 주고 돌아온다. 교인들은 이같은 봉사활동을 통해 더 든든한 신앙을 갖게 된다.
 

은실교회는 이같이 종교적으로는 하나의 ‘교회’를 아름답게 건축했으며, 경제적으로는 ‘신협’을 설립해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사회적으로는 ‘나눔의 쉼터’를 교육적으로는 ‘애프터스쿨’과 음악 태권도 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온전한 교회의 모습을 완성해 나감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평택은실교회는 오는 10월 3일 하늘이 열린날을 기념하는 개천절에 하늘문이 열리기를 기원하면서 입당예배를 드릴 계획이며, 이날 56명의 일꾼을 세우는 임직식과 함께 담임목사 위임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07년 교회 표어를 ‘하나님 나라 확장과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로 삼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한 영혼구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홍태희 목사♦


“새 성전 건축 철학은 온전한 섬김입니다”


“평택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새 성전의 건축철학은 오직 주민과 성도들을 위한 온전한 섬김입니다.”

 
홍태희목사는 온전한 섬김을 위해 교회 공간 대부분을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며, 장애인들이 출입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입구는 물론 건물 전체 공간의 턱을 없앴다.
 

또한 담임목사실을 최소 공간으로 하는 대신에 사무실 한편에 원로장로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쉴 수 있도록 했으며, 유치부에서 유년부, 중고등부, 대학청년부는 물론 남여전도회에 이르기까지 모두 방을 만들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했다.

 
 
 
본당 2층의 자모실에는 화장실을 만들어 최고급 일회용기저귀를 비치하여 아이들로 인해 부모가 예배에 방해받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까지 해 놓고 있다.
 

“이왕이면 교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이용하고, 없으면 전도대상자 업체를, 그래도 없으면 다른 곳을 찾아야 한다”는 원칙 아래 이번 건축 역시 평택에서 찾다 보니까 적임자가 없어 애를 먹었다.

 
다행히 설계는 교회에 출석하는 홍대 미대 교수가 해 주었기에, 전도대상자인 평택 시내의 건축회사를 연결하여 건축을 진행했다.
 

홍 목사의 믿음 대로 불신자이던 건축업자는 교회에 출석하여 은혜받고 회개함으로써 든든한 성도의 일원이 됐으며, 자신이 손해 보아도 복받을 장소를 아름답게 건축해야 한다며 시멘트가 아닌 벽돌로 마감하는 열의까지 나타냈다.


대부분의 공간들은 홍 목사가 직접 지시하면서 교회를 처음 지어보는 건축업자는 시키는대로 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전국의 많은 교회와 공간들을 돌아본 홍 목사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으며, 교인들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더해진 결과이다.
 

홍 목사의 이같은 목회철학은 이미 오래전 논문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인간화를 위한 예배 갱신’이란 제목으로 정치권과 교회에서의 비인간화 문제를 지적하면서 예배당은 하나의 공간에 불과하기에 군림보다는 ‘섬김’의 철학과 이념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섬김의 목회는 은퇴 후 나눔의 쉼터에서 바친다는 각오로 기도하고 있다.
 

목양 40년, 평택은실교회 37년을 목양일념으로 섬겨온 홍태희목사는 10월 3일 입당예배 시 56명의 임직자를 세우는 한편 뒤늦게 위임식을 갖는다. 하나님 앞에 위임 받고 다른 곳으로 갈 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못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이곳에서 은퇴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홍태희목사는 캠브리지월드유니버시티에서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예장 합동정통 총회 총무와 직전 총회장을 지냈다. 1981년 신용협동조합 설립 이후 금년 2월까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평택시기독교연합회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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