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운동 교회가 앞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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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운동 교회가 앞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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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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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정부간 기후변화 위원회(IPCC)가 최근 공개한 ‘기후변화 보고서’는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지구온난화가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도전임을 보여주는 이 보고서는 내용만 언뜻 살펴봐도 전율을 느끼게 한다. 이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이고 인류의 생존마저 위태로워진다는 것이 보고서의 경고다.


금세기 말이면 북극의 얼음은 모두 녹아버리고 저지대 섬들은 수몰되고, 기온은 평균 1.8~4.0도 오르고, 해수면은 28~43cm 상승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에 따라 극심한 폭염, 폭풍우, 광범위한 사막화 등 온갖 기상이변이 지구적 차원에서 더더욱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가 전하는 핵심메시지는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프레온가스 등 각종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인간이라는 점이다. 지구온난화는 인간의 활동탓일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보고서는 명시하고 있다. 인간이 온실가스 배출 활동을 규제하지 않는 한 기후 대재앙은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는 이미 눈앞의 현실로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울겨울 지구촌은 유례없는 이상 난동을 경험했다. 우리나라도 100년만에 세번째로 따뜻한 겨울을 맞고 있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란 지구가 골고루 더워지는 것이 아니라 혹독한 추위와 극심한 더위가 공존하며 발생하는 기상재난을 의미한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기상재난과 물부족, 환경난민 이주 등이 불러올 국제적 긴장과 패권의 변화다. 세계3차대전은 물때문에 발생할 것이라고 미래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기업은 환경친화적으로 나가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인식을 확고히 해야 한다. 개인도 소비자로서 기업과 제품에 대해 환경친화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부단히 압력을 가함으로써 작지 않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인류의 생존위기를 목격하면서 교회는 환경보전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야 한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합성세재 사용을 삼가하기, 물·전기 아껴쓰기 등 생활절제 운동을 벌여나가는 등 환경목회를 강화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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