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목회결산]-외국 목회자 초청 대형집회로 새로운 부흥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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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목회결산]-외국 목회자 초청 대형집회로 새로운 부흥 갈망
  • 송영락
  • 승인 2006.12.2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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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연말에 발표한 종교인수와 기독교인의 감소 소식은 한국교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소식을 들은 교단, 단체, 학술단체, 목회연구소들은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한다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의 분석을 요약하면 ‘교회자정과 목회자영성회복’으로 모아졌다.

 

사실 ‘교회자정과 목회자영성회복’은 몇 년 전부터 강하게 강조되어 왔으며, 올해 초반부터 목회자들의 영성회복에 집중되었다. 이런 분위기는 릭 워렌, 빌 하이벨스, 짐 심발라목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목회자를 초청하는 대형집회로 이어졌고, 많은 목회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특히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목회자세미나와 집회에 10만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적 갈급함과 답답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어 14일 열린 ‘릭 웨렌목사 초청 부산 강연회’도 수영로교회를 가득 채웠다.

 

일부 성급한 참석자들은 “1973년에 빌리 그래함목사 집회가 70~80년대 한국 교회에 부흥을 가져왔듯이 7만 명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릭 워렌목사 초청집회를 통해, 생명되신 주님께만 초점이 맞춰져서 하늘 문을 열어 한국교회가 거룩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평가했었다.

 

이런 외국인 대형교회 목사 초청집회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온누리교회는 10월 10일 미국 기독교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빌 하이벨스목사(시카고 윌로크릭 커뮤니티교회)와 짐 심발라목사(뉴욕 브루클린 성막교회)를 초청, ‘불가능한 전도는 없다’란 주제로 ‘전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런 대형집회는 한국교회의 영적상태를 보여줬다.

 

또 목회분야에 주목할 부분은 세대교체 바람이 강하게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대부분 목회1세대였던 현지 목회자들이 2세대에게 목회바통을 물려줌으로써 한국교회는 두터운 젊은 지도층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등록신도 수만 75만명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가장 눈에 띄었다. 조용기담임목사의 후임이 될 담임목사 서리로 이영훈목사를 장로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세계교회와 한국사회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했다. 더욱이 후임자 선출이 전체 장로들의 직접 비밀투표라는, 가장 투명하고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절차로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조목사는 철저히 중립을 지켰다는 점에서, 더욱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 새에덴교회, 오륜교회, 해오름교회 등 중, 대형교회들이 변화의 바람을 주도했다. 이들 교회들은 교회 리모델링, 40~50대 젊은 목회자 청빙, 소그룹운동 확산, 열린예배 등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소그룹운동은 올해에도 꾸준한 관심을 가지며 목회현장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충분한  임상실험을 걸친 ‘개교회 주최 목회자세미나’가 인기를 끌었다. 부산 풍성한교회가 개최한 소그룹세미나에 6천여 명이 모여드는 기현상을 보였으며, 상록수 명륜교회의 개척전도세미나, 주안장로교회의 목회자세미나, 왕성교회의 태신자전도세미나, 부광교회 전도세미나 등 개교회의 부흥노하우에 많은 목회자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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