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대부흥대회
상태바
평양대부흥대회
  • 운영자
  • 승인 2006.12.07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찬환 목사<백석대 교수>


2007년은 평양대부흥 10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장로교 전체가 이를 위하여 벌써 오래전부터 준비 중에 있다. 그런데 개교단이나 개교회별 위주의 2007 평양대부흥성회를 계획하고 있어 어딘지 모르게 한 목적의 부흥운동이 몇몇 특정단체나 개인의 정치성에 의해 기획되는 것 같은 느낌을 가져온바 적지 않은 염려를 한 바도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어떤 중요한 교회행사를 누가 주도하는가를 가지고 서로 다투고 반대하고 또는 편 가르기 행사를 가지는 등 한국교회 전체에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근간에 와서 한국장로교파들이 중추가 되어 연합성회로 가닥을 잡아가게 됨을 매우 고무적으로 여겨오던 중 지난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한국교회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가 제6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금까지 개별교단 차원에서 추진해온 평양대부흥운동 기념집회를 전체 한국교회의 연합 차원에서 치루는 방안을 결정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단장협의회(소속 24개 교단)가 기념대회를 공동주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이에 대한 교계의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성사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하였다.


사실 100년 전 평양대부흥운동은 장로교파만이 독점을 고집할 수 없다. 감리교를 비롯한 다른 교파와 더불어 그 기원은 하나님의 큰 경륜 속에 이루어진 보다 세계적이며 보다 큰 대주(大洲)중심의 지역선교를 한 하나님의 사역이었다. 이제 진정한 2007평양대부흥운동은 어떤 교파나 교단이나 개인 중심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과감하게 벽을 넘어서야 한다. 한국교회 전체의 부흥을 위하여, 더 나아가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교포사회는 물론 정체되어 있는 세계복음화 확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초교파적 영적성회로 이루기 위해서 모든 자기생각을 버린 그리스도의 몸을 위한 각 지체의 분량으로 겸허하게 섬기는 자세로 낮아지는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예측되는 앞으로의 함정에 대비하여 자기 부인, 자기 십자가를 지는 자기포기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공회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성결과 일치다. 우리가 이번 평양대부흥운동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또한 하나님의 지상명령에 따른 성회로 사명으로 수임하여 오직 하나님께 정직하고 거룩하게 그리고 타교파에까지도 깊은 배려로 서로를 존경하고 높이며 대성회의 동역자로 예의를 갖추며 더욱이 24개 교단의 교단장협의의 많은 교파와 교단까지 어울려진 2007년 평양대부흥대회가 되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