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속보]합동측-대회제 시행은 내년으로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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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속보]합동측-대회제 시행은 내년으로 미뤄
  • 윤영호
  • 승인 2006.09.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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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출신 목사회원권은 헌법이 아니라 '합동원칙'따라 적용

▲ 모 교단 총회에서 긴 일정의 총회기간으로 지친 총대가 잠시 잠을 청하고 있다. 나흘간의 회의는 매우 힘든 일정이라는 것이 총대들의 말이다.
신임 총무에 이치우목사 치열한 경합 끝에 선출  


<속보>
지난 19일 부산 온천제일교회에서 개회된 예장 합동측 제91회기 총회가 대회제 시행을 다음해로 미루고, 피소된 총신교수를 돕는 소송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주요 회무를 처리하고 지난 22일 폐회됐다.

신임 총무에는 이치우목사가 6명이 나선 총무입후보자들을 제치고 신임 총무로 선출됐다. 올해 총무는 개정된 규칙에 따라 5년 단임제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교단합동을 이룬 개혁측 출신 총대를 포함, 목사 장로 총대 1,2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91회기 합동총회의 안건은 대회제 시행여부에 모아졌으나 여전히 여건조성에 미흡하다는 총대들의 의견이 많아 다음 해로 미루어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회 운영 규정과 재정수급 및 회원권 규칙 마련 `주문`
대회제연구위원회(위원장:김준규목사)가 발표한 5개 지역 대회 구도에 관한 설명이 진행됐으나 아직 재정운용 방침과 인원 구성 그리고 개 교회의 상회비 조정 등 재원마련에 관한 세부계획이 미흡해 내년까지 더 연구할 것을 결정했다. 한 관계자는 “대회제 연구위원회가 지난해 모인 회수는 불과 3회였다”며 “이렇게 중요한 사항을 느긋하게 추진해도 되는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특별히 관심이 모아진 구개혁측 목사들에 대한 자격문제는 교단합동 선언문이 명시한 ‘목사인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며 합동측 목사와 동등한 자격을 갖는다고 최종 확인했다. 합동측 헌법은 총신교적을 밝히고 있어 회원권 침해를 받아온 개혁측 목사들로부터 반발을 사왔다. 따라서 총회는 구개혁측 목사들도 합동측 목사들과 동등하게 대우할 것을 강조했다.

평강제일교회 건 관련 서북노회장 공식사과해 총대들 박수
초미의 관심을 모은 서북노회 해체는 노회장 박충규목사의 공식사과로 일단락됨으로써 평강제일교회 건은 최종 마무리됐다. 하지만 총신교수와 학생들에 대한 소송건이 남아있어 앞으로 논란의 여지는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총회는 총신교수의 피소문제를 다룰 ‘소송지원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위원구성과 향후 대책을 임원회에 넘겨 처리하도록 했다.

소송지원대책위원회 구성은 임원회에 위임
합동총회는 또 그동안 특별주일을 총회주일로 묶어 지켜오던 관례를 깨고 매년 4월 마지막주일을 ‘장애인주일’로 지키기로 이색결정을 하기도 했다. 2007년 평양대부흥100주년행사에 대해서는 1억원의 예산을 배정하며 교단간 연합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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