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경계주일’ 공동 헌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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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경계주일’ 공동 헌의 분위기
  • 공종은
  • 승인 2006.09.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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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단, 이단·사이비 문제 헌의

이단·사이비 문제와 관련한 헌의 안건들은 각 교단별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올해 총회의 경우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각 교단에 요청한 ‘이단경계주일’ 지키기가 공통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여 관심사다.


이단경계주일은 매년 9월 첫째 주에 지켜지게 되며, 순수한 복음을 왜곡하고 교회의 정체성을 흐리게 하는 이단의 무리를 올바르게 분별해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바른 신앙관으로 갖게 하자는 데 있다.


통합총회는 1999년 출판된 이후 상당한 판매량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이렇게 끊어라’ 등을 비롯한 가계 저주론 관련 도서들에 대한 ‘사이비성’을 이유로 들어 이 책들을 가르치거나 읽지 못하도록 하는 헌의안을 제출해 관심을 끈다.


그동안 도서들의 경우 이단이나 사이비성이 있는 인물과 단체들이 발행한 저서들이 이른바 금서로 규정됐지만, 책 자체가 사이비성이 농후한 책으로 규정된 예는 처음이다. 통합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이 책과 관련 “사이비성이 많아 읽거나 가르치는 것을 금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예장합동총회는 지난해 총회 가입 취소 결정과 관련해 평강제일교회가 총신대 김인환 총장을 비롯한 19명의 총신신대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에 대한 연구보고서’에 대한 ‘도서반포금지가처분’ 소송도 관심 사안이다.


합동총회는 이와 관련 “개혁주의 신학과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정체성과 연관된 중요한 사안”이라고 규정한 것은 물론 일부에서는 “91회 총회의 긴급 사안으로 다루어 보호 대책과 총회 차원의 보호망을 설치하도록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이와 관련한 총회적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고신총회는 전태식 목사(청원 진주초대교회)의 국제목회자성경연구원 참여 금지를 헌의한 상태.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는 “전 목사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공로로 구원받은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믿지 않는 자로 인정돼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고 주장한다며 교단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견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새생명영성훈련원 주종철 목사에 대해서도 “정통 교회의 삼위일체론과 다른 양태론적 삼위일체설을 주장한다”며 교단 교역자들과 성도들이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규정해 줄 것을 청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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