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전망-기장] 100차 총회까지 100교회 설립 '비전2015운동' 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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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전망-기장] 100차 총회까지 100교회 설립 '비전2015운동' 헌의
  • 이현주
  • 승인 2006.09.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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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세금납부연구위 신설안 상정...진상조사 결과 보고 '뜨거운 감자'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는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동수원교회에서 91차 총회를 개최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박원근목사)는 3천교회 운동을 종료하고 ‘비전 2015운동’을 통해 알찬 성장을 도모한다.


선교부 심의안건으로 올라온 ‘새로운 교회부흥운동 시행의 건’은 ‘비전 2015운동’을 통해 100차 총회까지 100교회를 개척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기장총회는 “3천교회 운동이 수적인 부흥에 의미를 두고 있다면 앞으로 전개할 교회부흥운동은 질적 성장과 건강성을 담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전 2015운동이 통과될 경우, 총회는 기장인 1인 1만원 교회개척헌금을 통해 연간 15억원의 재정을 마련하고 노회가 매칭펀드를 통해 교회개척을 직접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이 선보이게 된다.

또 앞서가는 교단을 자부하는 만큼 목회자 세금납부 연구위원회를 신설하자고 헌의한 점도 눈길을 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목회자 세금납부에 대해 신학적 논의와 교회행정적 검토를 진행하고 국민의 의무를 감당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목회자 세금납부연구에 관한 건은 국내 교단 중 최초로 시도되고 있어 기장의 헌의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부분은 단연 총회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보고의 건. 이미 보고서를 통해 총대들에게 배포된 진상조사 결과는 총회 전부터 노회원들의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정치적으로 무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소장파 목사들이 총회 전 법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점도 민감하게 지켜볼 부분이다.

임원선거도 치열하다. 총회장에는 현재 목사 부총회장인 양태윤목사의 선임이 확실시 되지만 목사 부총회장은 동기생인 부산용호동교회 임명규목사와 원주영강교회 서재일목사의 접전이 예상된다. 후보 등록 후 공명선거 의지를 선관위에 직접 전달하며 깨끗한 선거를 다짐한 두 후보는 결국 그동안 쌓아온 이력과 대내외 공로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유지재단 이사장을 지내는 등 교단 내 정치이력을 쌓았다는 측면에서는 임명규목사가 다소 유리해보이지만 연희동 총회부지 매각의 중심에 있었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서재일목사는 총회내 이력에서 임명규목사에 비해 뒤지지만 민주화운동과 교단 정체성과 어울리는 진보성향, 교회성장사례 등 대외적인 활동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부총회장은 2008년 교회협 회장으로 순서가 내정되어 있어 더욱 매력적인 자리로 꼽혀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장로 부총회장은 한신교회 홍충일장로와 새밭교회 서미숙장로가 경합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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