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상에서 찾아낸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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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상에서 찾아낸 평화
  • 이현주
  • 승인 2006.07.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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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출판,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행진

 전쟁과 폭력, 가난과 부패가 난무하는 세상, 희망은 없는 것일까.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세상은 한 줄기 빛을 선사한다. 붙잡으라고, 그리고 다시 살아가라고 말한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이 위해 손을 뻗는 이웃이 있어 우리의 삶은 아직 희망적이다.

도서출판 도솔이 선보인 ‘더 좋은 세상을 위한 행진’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의 저자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메시지. 101가지 이야기를 통해 따뜻함을 선물했던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용서와 사랑을 통한 지구촌 평화’로 이야기를 매듭짓는다.


이 책은 역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세계 곳곳을 넘나들며 참담한 불의와 폭력에 비폭력으로 맞서 싸운 인물들을 되살려낸다.

마더 테레사와 마틴 루터 킹 등 평화의 역사를 써내려간 위대한 인물과 더불어 이름조차 알 수 없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 그 주인공이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서부전선에서 크리스마스 전야를 맞이한 연합군과 독일군이 총부리를 거두고 함께 성탄을 축하했던 믿지 못할 사건, 미국 남부농장의 흑인노예로 살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해리엇 터브먼이 다른 노예를 구하는데 앞장 선 용기,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노랜 세월 뒤 용서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은 한 어머니의 연민 등 마음속에 무기를 내려놓는 순간 ‘평화’는 이미 우리와 함께 있었다.

작은 사랑이 만들어 내는 기적과 조금 달리 고개를 돌리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는 단순한 진리, 그리고 어두운 세상에 비친 한줄기 빛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이야기한다.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 총성이 그치지 않은 불안한 세상이지만 분명한 것은 ‘희망’은 살아있다는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진’하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평화의 참 의미를 되새겨본다.

<도솔출판/452쪽/11,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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