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종단 '환경살리기' 한 마음 모아
상태바
7개 종단 '환경살리기' 한 마음 모아
  • 이현주
  • 승인 2006.05.2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6일 세종홀에서 '환경, 더불어 살기' 출간


국내 7개 종단이 환경운동에 한 뜻을 모았다. 기독교와 천주교 등 7개 종단은 지난 26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환경지침서  ‘환경, 더불어 살기’ 출판기념회를 열고 “종교인이 먼저 환경 사랑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다 종교 국가라는 한계를 넘어 역사적인 위기 앞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온 7개 종단 대표들은 환경에 한 뜻을 모아 지침서를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종단 대표들은 5천년 역사 이래 처음 있는 일로 평가하며 환경운동 뿐 아니라 민족 화합 차원에서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환경지침서 ‘환경, 더불어 살기’는 각 종단 환경 전문가들의 초빙 원고를 중심으로 제작됐으며 종교 단체의 일관성 있는 환경정책과 실천운동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1장-종교와 환경, 2장-우리나라 환경 보전의 실태와 진단, 3장-각 종교별 환경 생명 사상을 담았으며 부록으로 우리나라의 환경운동과 각 종교의 환경운동 화보를 싣고 있다.

특히 3장에서 “종교는 달라도 환경과 생명을 중요시하는 마음은 같다”는 점을 부각해 종교간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종교단체 환경정책실천협의회 위원장 정연택장로는 “미래 사회 지구촌의 주요 이슈는 환경문제가 될 것”이라며 “각 종교인이 친환경 가치관을 형성하고 친환경 습관을 들인다면 가정과 교회, 나아가 국민 개개인의 환경 의식이 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환경지침서는 각 종단에 배부, 교육과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보다 향상된 지침서 2권을 추가로 발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