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힘으로 동아시아 평화 일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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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힘으로 동아시아 평화 일구자"
  • 이현주
  • 승인 2006.05.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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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NCC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국제 심포지엄'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개최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 설립 기념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려 `북한 사회개발을 위한 콘소시엄` 창설을 제안하고 북한의 경제제재 조치 해제와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부시대통령에게 촉구키로 결의했다.


세계교회협의회와 아시아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독교장로회 공동주최로 마련된 이번 동아시아 평화 심포지엄에 참여한 15개국 40여명의 에큐메니칼 대표들은 "평화를 만드는 일은 기독교 선교의 한 부분이 아니라 가장 핵심적인 과제"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동아시아 평화에 걸림돌이 되는 남북 대립과 동북아내 각국의 긴장관계 해소를 선 해결과제로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NCCK주최로 남한교회와 해외교회, 해외 기독교발전기구를 초청하여 `북한 사회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창설하고 오는 10월 경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아시아교회협의회를 개최키로 제안했다.

또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상호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나누고 아래로부터 시작되는 평화운동에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심포지엄이 기장의 평화공동체운동본부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을 축하하며 기장이 평화운동을 심화하고 북한 소식을 세계교회에 알리고 공동기도문을 배포하는 일에 앞장 서 줄 것도 주문했다.

주제강사로 나선 전 WCC 부총무 웨슬리 아리아라잔 목사(드류대 에큐메니칼학)는 “NCCK와 기장 등 한국교회가 민주화를 위해 투쟁을 벌여온 것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다른 나라 교회에 귀감이 된다”며 “평화를 깨는 국제사회 몇몇 열강에 대항하여 한반도 재결합을 위
▲ 대추리를 방문한 세계교회 대표들 미군기지 이전 반대를 외치고 있다.
해 노력하겠다는 교회의 결심과 용기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리아라잔 목사는 또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세상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평화를 이룩하는 것은 우리시대의 임무 자체이며 복음의 메시지”라고 정의했다.

심포지엄에 참가한 해외교회 대표들은 마지막날인 미군기지 이전예정지인 평택 대추리를 방문하고 평택에 평화가 오기를 기원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에서 참가자들은 평택에 ‘평화의 꽃’을 전달했으며 “전 세계 평화운동가들이 한국의 미군기지 이전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아시아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 심포지엄은 인권-민주화-통일운동에 이어 한국교회가 평화운동을 전개해야한다는 취지아래 마련됐으며 새로운 질서와 긴장관계가 형성되는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를 모색하고 한반도 평화통일문제를 국제적 관점에서 조명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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