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도대체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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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도대체 왜 이러나
  • 이현주
  • 승인 2006.04.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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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학생 사망 사고 애도기간 중 열린 신학교수회의서 폭행까지
 

▲ 한신대 교수회의도중 피해를 입은 신학대학장 황정욱교수.
한신대 신학과 1학년 학생들이 학내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한 지 일주일만에 이번에는 신학과 교수회의 도중 폭행사건이 발생, 신학대 황정욱학장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3시경 수유리 신학전문대학원에서 이소연양의 죽음과 10여명의 학생이 부상당했던 지난 14일 사고를 두고 신학과 교수 전체가 모여 대책회의를 진행하던 중 황교수의 책임 사퇴론이 불거지면서 논쟁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학장인 황교수와 A교수 사이에 격앙된 말이 오가던 중 A교수가 던진 유리잔이 황교수의 눈에 맞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발생 다음날인 23일 신학교수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우리 모두가 공동으로 회개하고 책임져야할 일”이라며 “황교수의 쾌유를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신학대 교수들은 이날 향후 신학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로 모였다. 이번 사고가 신학과 학생들에게 집중된 상황에서 학생들을 위로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러나 회의 말미에 신학대학 학장과 학과장을 겸직하고 있는 황정욱교수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충돌이 일어났다고 교수회의는 설명했다.


학교측에서는 애도기간 중에 일어난 황교수 폭행사건에 대해 또 다른 대책을 마련중이다. 황교수측에서는 상태를 지켜본 뒤 A교수를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학교 역시 정확한 사건 경위와 A교수 처벌 범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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