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측, 개정 사학법 재개정 1만인 서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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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측, 개정 사학법 재개정 1만인 서명 돌입
  • 윤영호
  • 승인 2006.02.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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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자체 선거 압박하며 분쇄 결의

국내 최대교단인 예장 합동총회(총회장:황승기목사)가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전국 1천만기독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합동총회의 이번 서명운동은 지자체 선거일인 5월31일을 한 달 앞둔 오는 4월 말까지 시한을 두고 전개될 예정이다.


지난 20일 합동총회 본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총회정책실행위원회에서는 최근 기독교계가 강한 반발을 보이는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해서 교단차원의 대응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오는 4월 말까지 산하 교회들이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 1천만 기독인의 뜻을 모아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날 총무 이재영 목사는 제안 설명을 통해 “과거 서울지역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으로 기독사학들의 교육목적을 무시하더니 이제는 종교가 다른 이사들이 학교운영이사회 진입을 법적으로 제도화하고 있어 종교사학의 이념자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유감을 보이며 “만약 종교가 다른 이사가 학교운영이사회를 문제삼을 경우 현행 개정사립학교법은 정부의 관선이사를 파견을 강제하고 있어 더더욱 문제”라고 밝혔다.

이 설명을 들은 대부분의 실행위원들은 “합동총회가 벌써부터 나서서 대응했어야 했는데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라며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총회장 황승기목사는 “오는 5월31일이 지자체 선거일이므로 늦어도 4월 말까지는 서명운동을 끝마쳐 개정사립학교법의 재개정에 동의하는 인물을 단체장에 선출하도록 압력을 넣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정치적인 시각에서 압박할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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