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방송으로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온 극동방송(사장:김장환목사)이 올해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첫 행사로 ‘창사 50주년 제주극동방송 안테나 교체 준공기념행사’를 오는 19일, 20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개최한다.

대북방 선교방송의 중심역할을 담당한 제주극동방송(지사장:황용진)은 외국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안테나를 지난 30여 년 동안 유지해오다가 노후화된 설비와 현지 자연환경 등으로 장비 부식 등이 발생하여 교체를 적극 검토해 왔었다. 이후 6개월에 걸친 점검과 1년여간 이어진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헌금과 기도 등의 후원으로 이를 진행시켜 왔다.

이와관련 극동방송 민산웅 부국장은 “극동방송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준공된 이번 안테나를 통해 일본어, 중국어, 영어와 한국어 등 지역 언어권에 보다 양질의 전파를 송출함으로 동북아 17억을 향한 방송선교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새로운 도약 50년을 향해 복음의 지경을 확장시켜 나갈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일 오전 7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제주지역 교계 및 기관장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조찬기도회’를 시작으로, 안테나 교체를 위해 헌금한 모든 성도와 교회, 기업 등이 총망라된 ‘현판 제막식 및 감사예배’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전야제 행사로 오는 19일 11시 ‘김장환 목사의 방송선교집회’가 서귀포중앙교회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사랑의 5050 콘서트’가 오후 2시와 7시 서귀포교회와 제주영락교회에서 각각 개최되며, 소리엘의 지명헌, 필그림앙상블, 제주극동방송어린이 합창단 등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