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원장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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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원장의 건강칼럼]
  • 김찬현
  • 승인 2005.12.07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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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몇일전부터 오른쪽 다리에 경련이 심하게 납니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요즘은 입술 주위가 떨리고 머리 오른쪽이 뭔가 누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중풍 초기 증상인가요?


 

A:초겨울이나 늦겨울 같이 계절이 바뀔 때쯤이면 특별한 원인없이 갑자기 손이 저리고, 뒷목이 뻣뻣해지고, 문득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을 느끼면서 ‘혹시 내 몸에 이상이 있나?’ 하는 불안감이 온몸을 휘감는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으로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진단결과는 중풍(뇌졸중)의 중간단계인 ‘중풍전조증’인 경우가 많다.

40대후반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중풍전조증은 60~70대 연령층에서는 일반화될 정도로 흔하며 최근에는 환자가 30~40대 초반의 연령으로까지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원인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의 요소를 평소에 가지고 있는 사람과 과도한 업무부담 등 스트레스가 누적된 사람들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중풍전조증은 말 그대로 중풍을 예고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평소 예방과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의 증상이 나타나면 중풍 전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목이 뻣뻣하거나 얼굴이 붉어지는 것, 손이나 발가락 끝부분이 저린다. 구토감이 자주 느껴지고 눈이 침침해져 사물이 둘로 보이는 증상도 위험한 신호다.


치료 및 예방법은 한약요법과 침, 그리고 헬륨네온 레이저요법이 있는데 한약복용으로 몸안의 정기를 북돋아주고 체내의 사기를 물리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침으로 체내의 기혈순환을 돕고 레이저요법으로 피를 맑게해주는 치료를 하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질환 및 고지혈증 환자들은 또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급선무인데 중풍이 올 수 있는 전조질환이 되기 때문에 이것을 치료하지 않고서는 중풍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가족 중에 비슷한 병력이 있었는지 따져보는 것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몸이 춥고 오한이 오면 감기 시초를 알리듯이 중풍 전조증상이 있을 때 예방해주는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방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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