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관 건강칼럼] ‘웃음은 행복저금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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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관 건강칼럼] ‘웃음은 행복저금통장’
  • 김찬현
  • 승인 2005.12.02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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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웃음에는 영향력과 철학이 있다는 것이다. 한번 웃음은 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다. 좋은 결과를 낳는 원동력이다. 마치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웃음의 연속은 반드시 몸과 마음, 환경, 이웃사람들에게 버릴 것이 없는 좋은 열매를 가져오는 보물이다.



웃음은 전염된다

내가 일주일 내내 웃어보라고 권하면 대부분 이런 반응이다.

“황박사, 요즈음에 웃을 일이 뭐가 있소?”

심리학 박사인 윌리엄 제임스는 웃음의 효과에 대해서 “기뻐서 웃는 것보다 웃으니까 기뻐지고 꼬였던 일이 풀리면서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그것은 틀림없는 말이다. 내가 체험을 한 사람이다. 기뻐서 그냥 웃기보다 먼저 웃자 마음이 기뻐지고, 기뻐하다보니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그렇게 살다보니 꼬였던 일이 서서히 풀려졌고 행복이 나를 점령해왔다.

이렇게 웃을 때도 효과와 영향력이 있는데 호탕하게 웃으면 어떻게 될까? 스탠퍼드 대학의 윌리엄 프라이 박사는 웃음의 영향력에 대해 “웃음은 전염이 된다. 어느 소년이 웃음의 영향력에 대해 배워와서 가족들을 웃기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온 가족이 웃기 시작했고, 골목골목 다니면서 웃기 시작하자 온 동네 사람들이 웃기 시작했다. 그러자 마음에 기쁨이 생기고 질병이 치유되고 잡귀가 달아나서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웃음은 보이지 않는 손길로 좋은 씨앗을 뿌린다. 웃음은 효과와 영향력을 가진 능력이다.



얼굴은 나를 쳐다보는 상대방의 것

우리 얼굴은 4년마다 한번씩 변한다고 한다. 내가 이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았다. 이 사실을 알고 거울을 보니 내가 내 모습을 봐도 기가 찼다. 산적중의 산적이었다. 내가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내 얼굴이 이와같이 굳어있지 않았을 것인데, 너무 늦게 안 것이 무척이나 후회스러웠다.


굳어진 얼굴은 아무리 연습해도 펴지지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습삼아 한번 펴보자는 식으로 웃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나님이 보우하사 황수관만세였다. 꾸준히 연습한 결과 지금은 온 국민이 잘 아는 ‘스마일박사’가 됐다.


자기가 갖고 있는 얼굴은 자기 것이 아니다. 자기 것은 반드시 자기 눈에 보이는데 우리 스스로 자기 얼굴을 볼 수 없는 것은 우리들의 얼굴은 다른 사람이 보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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