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목회로 침체극복 활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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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목회로 침체극복 활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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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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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선교 혹은 ‘복지목회’가 중요한 선교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섬김과 봉사의 책임을 잘 감당함으로써 사회로부터 존재가치를 드높여야 한다는 것이 그 배경인것 같다. 한편으로는 사회복지선교가 교회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된다는 ‘확신’도 이같은 필요성의 저변에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 교단은 최근 사회복지세미나를 갖고 사회와 이웃에 대한 섬김과 봉사의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세미나에서는 총회차원에서 각 교회의 형편에 따라 복지목회를 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촉구했고 교역자들이 사회복지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할 것과 중·대형 교회들의 전문사회복지사 채용 그리고 평신도 자원봉사훈련수립 등을 제안했다고 한다.

사회복지선교문제가 크게 이슈화되면서 요즘 교회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자는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어 복지선교에 대한 관심이 널리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몇몇 지역의 교회들이 노인·청소년 등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토론회를 갖는 등 교회의 사회봉사 운동이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이제 우리 사회가 겪었던 IMF체제 경험을 계기로 사회복지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나타나고 있는 ‘삶의 질’ 문제와 선교지형의 변화에서 오는 선교적 전략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회는 IMF위기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실업사회이후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정해체가 속출되고, 거리에는 실직자와 노숙자가 얼마나 고통스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 교회는 이제 지역교회로서 지역 공동체와 비전을 공유하면서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로의 전이를 꾀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복지’가 ‘시설’을 의미하던 시기와는 다르게, 교회가 시설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지역교회’로서 지역의 복지문제를 교회중심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점이다. 교회가 지역 공동체운동의 산실이고 중심이 되도록 지역과 교회의 연결을 적극적으로 모색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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