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관 건강칼럼] 건강을 위한 기초상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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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관 건강칼럼] 건강을 위한 기초상식2
  • 김찬현
  • 승인 2005.11.2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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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도 위험은 따르는데 대부분이 운동 직후 혈압이 급식히 떨어져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운동 중에는 심장의 수축력이 강해서 혈압이 올라가지만, 운동 후에는 혈액이 주로 근육 속에 있어 심장으로 빨리 이동할 수 없고 운동으로 인해 혈관이 열려 있기 때문에 혈압이 급속히 내려간다.

운동 후 혈압이 급속히 떨어지는 사람은 심한 경우 뇌로 혈액이 올라가지 않아 쓰러질 수도 있다. 운동 직후가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서서 일하거나, 더운 여름철 햇볕에 오래 서 있던 사람의 경우 혈액이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쓰러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내려간 혈액을 위로 올리는 유일한 방법은 근육을 수축시켜 혈액을 펌프해서 위로 올리는 것이다. 운동직후 발뒤꿈치를 들었다가 내리는 등의 방법으로 다리를 움직여 근육을 수축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혈액을 위로 올려 보내야 한다.


오래 서 있는 사람은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운동을 해서 혈액을 빨리 위쪽으로 올려야 혈압이 내려가지 않는다. 제자리에 서서 간단한 다리 운동만 해주면 된다. 오래 앉아 있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도 자주 다리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앉아있을 때도 종종 발뒤꿈치를 들어올리게 되면 혈액을 위쪽으로 펌프 할 수 있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할 수 있어 피로를 풀 수 있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이치와 마찬가지로 혈액도 오래 고여있으면 썩게 되고 혈전같은 것이 생겨 쉽게 피로해진다. 간단한 지혜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혈압, 날씨가 추우면 올라간다

혈압은 날씨에 따라 변한다. 혈압은 날씨가 추우면 올라가고 날씨가 따뜻하면 내려간다.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 속에 오래 들어가 있으면 속이 메스꺼운 것을 느낀다. 이것은 혈압이 내려가서 뇌로 피가 잘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추운겨울에는 혈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따뜻한 곳에서 잠을 잔 후 갑자기 찬바람을 쐬면 뇌혈관이 큰 압력을 받는다. 이때가 매우 위험하다.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집안에서 가벼운 체조를 하고 외출하는 것도 현명하다. 찬물에 손을 담근다거나 냉수욕을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거나 출근할 때 유의해야 한다. 추운 아침시간에 혈압이 올라가는데다가 화장실에서 변을 볼 때 힘을 주게 되면 혈압이 더 올라가게 되어 뇌혈관이 터져서 중풍이 오게 된다. 옛날에도 중풍인줄 모르고 주당걸렸다고 무당 불러서 ‘굿’을 하기도 했다.


만약 이런 어려운 일을 당하면 지체말고 즉시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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