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예배, 감성보다 영성 앞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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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예배, 감성보다 영성 앞서야 한다
  • 송영락
  • 승인 2005.11.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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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포럼, 한국교회 CCM현주소 진단

오늘날 한국교회 찬양예배가 겪고 있는 영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배인도의 주체자인 워십 리더와 찬양팀원들이 보다 영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신촌포럼(대표:이정익목사)은 지난 17일 신촌성결교회에서 ‘새로운 교회음악, 어디로?’를 주제로 이같이 교회음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교회 음악의 갈 길을 제안했다.

이날 신촌포럼은 시대에 유행하는 음악양식에 기독교적 메시지를 결합한 교회음악, 대중음악 스타일 형식의 오락성이 강한 교회음악, 제한된 대중음악 양식의 채택에서 대중음악의 전 장르를 제한 없이 사용하는 한국교회의 교회음악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철교수(호서대)는 예배운동이 교회성장문제, 영적문제, 문화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교수에 따르면 한국교회 음악예배의 현실은 ▲찬양 리더와 찬양팀들의 영적인 문제 ▲영성보다는 감성지향적인 찬양 일색 ▲인물과 재정의 한계에 따른 수준 미달 ▲부족한 사역자 배출 ▲보컬과 연주인의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이교수는 “찬양예배가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한 세대가 지났을 뿐”이라며 “새 세대에 헌 예배형식에 끼어 맞추거나 부어 넣는다면 찬양예배도 못쓰게 되고 청소년들도 잃어버리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오재성목사(온누리교회 음악담당)도 어노인팅이나 예수전도단, 다윗과 장막, 디사이플스 등과 같은 예배사역이 강력한 음향과 다양한 음악장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추세가 더 발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목사는 음악 사운드가 여러 장르가 사용되더라도 젊은이들이 하나님을 찬양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음악 장르를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회 안에서 사용되고 있는 음악을 살펴보고 이 음악이 새로운 시대 경향 가운데 어떠한 모습을 띄고 있으며 문화의 발전과 발맞추어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기독교 문화 가운데 음악의 정체성 및 나아가야 할 바를 진단했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정익목사는 “이제는 주관적이고 감성주의적인 예배를 지양하고 공동체적이고 하나님 중심적인 경건한 예전과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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