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활동활성화 위해 위상 제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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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활동활성화 위해 위상 제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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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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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한국군종정책발전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각군 참모총장 직속의 군종감실을 육군의 인사사령부나 해·공군의 인사운영단 예하부서로 재편하려는 국방부의 군구조 개편정책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국방부 정책이 시행되면 군종감실이 각군 참모총장을 직접 보좌하는 특별참모에서 인사사령관이나 인사운영단장을 경유해야 하는 부서 개념으로 위상이 격하된다면서 이는 군종병과 기능의 위축과 사기저하, 신앙전력화 시스템의 기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것이다.

또한 미군은 전투병 282명당 1명의 군종장교를 두고 있는 반면 한국군은 전투병 1,500명당 1명의 군종장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군종감실이 현행처럼 총장직속으로 존속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고 한다.

그 밖에 육군 본부의 ‘병영 내 종교활동 활성화 지침’은 “종교신자 장병이 2% 이상일 경우(대대급 500명 기준) 해당 종교의 민간인 성직자를 초청해 종교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종교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그 기준이 전체 국민대비 신자율 5%이상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한다.

연합회는 이러한 결의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청와대와 국회 국방위 각 정당에 기독교 교단의 입장을 담은 공문을 보내고 면담을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

국군장병의 신앙의 전략화가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한 때이다. 군종활동은 군의 사기 및 애국심을 드높일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 및 자살예방 등 건전한 병영문화와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크게 도움을 주어왔기 때문이다.

현재 군선교연합회 등 군 복음화를 위한 단체들은 군인교회 및 군선교를 지원하는 교회들과 함께 군교회당 건축을 비롯 진중세례식, 군인신자결연 및 양육, 각종 교육 및 전도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군인들이 건전한 신앙인으로 양육된다면 그들의 전역 후 우리 사회는 물론 교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잘 감당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군종활동은 병영생활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필수적인 윤활유임을 잊어선 안된다. 아울러 한국 교회는 군선교에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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