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54차 총회, 기구개혁 특위 구성 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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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54차 총회, 기구개혁 특위 구성 인준
  • 윤영호
  • 승인 2005.11.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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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회 박경조신부 새 회장 추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조직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구조개혁에 첫 발을 내디뎠다.

10개 사업위원회가 추진하는 엇비슷한 사업에 대한 재검토와 조직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로 올 후반기를 보낸 교회협은 유사 위원회들의 통폐합까지 고려한 ‘교회협 구조개혁안’을 더 구체화하기로 결정했다.


교회협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서울 시청 앞 성공회주교좌성당에서 54차 총회를 개최하고 빠르게 변하고 있는 사회에 부합하는 교회일치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 적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1부 총회에 이어 오후 2시 이어진 회의에서 새 회장에 박경조신부(성공회)를 추대하는 등 임원진을 개편한 교회협 가입 8개 교단 대표들은 인권과 사회개혁 그리고 통일운동의 발전속도가 교회협의 운동속도보다 빠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대한 계도와 반성을 통해 한국기독교의 역량을 극대화 하는 방안을 조속한 시일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교회협은, 이를 위해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한 지난 실행위원회의 결정을 인준했다.

이 특별위원회는 연합운동과 사업은 물론 교회협 산하 10개 프로그램위원회의 재조정 및 교회협 재정운용과 모금활동의 체계화 방안, 더 나아가 현재 교회협의 직제에 대한 개편까지 광범위하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 회장에 추대된 박경조 신부는 “이 시대는 기독교2000년의 역사 가운데 가장 독특한 시대로 모든 가치가 너무 빨리 무너지고 우리가 그동안 지녀왔던 신념의 체계가 변색되는 시대”라고 밝히고 “우리 다시 한 번 힘과 지혜를 모아 이 시대의 변화를 직시하고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겠으며 교회의 힘을 결집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경조 회장을 새 임원진으로 추대한 교회협은, 내년 2월 14일부터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 9차 총회 참석과 글리온회의 20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교회 공동 행사 등 굵직한 사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부 개회예배는 김상근목사의 사회로, 손달익 사관, 윤문자 목사, 윤석민 회장의 특별기도, 한국염목사의 성경봉독과 신경하 목사의 설교, 김근상 신부의 성찬집례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일본교회협 스즈키 레이코 회장과 이재완 기성 총회장, 최성규 한기총 대표회장이 축사했으며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 목사도 축전을 보내왔다.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문장식 목사 박만희 사관 나명환 목사 박춘화 목사 △서기:한국염 목사 △부서기:안준배목사 △회계:김동엽목사 △부회계:유영희 목사 △감사:김원식목사 김영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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