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닫힌 세상의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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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닫힌 세상의 문을 연다”
  • 현승미
  • 승인 2005.11.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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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극단 ‘어우름’ 창단공연

장애인과 비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극단 ‘어우름’(대표:정혜승)이 오는 14일 대학로 사다리 아트센터에서 창단 공연을 갖는다.


극단 ‘어우름’은 길윤배, 김호빈, 박찬용, 한성현 등 장애를 가진 4명의 배우와 김성모, 김민석, 조기왕, 곽영재 등 비장애인 배우 7명,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어우름의 정혜승대표는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게 되면서 장애 배우들의 연기 열정이 정상배우 못지않다는 사실을 알고 편견을 버리게 됐다”며,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누리고 입었기에 장애인들이 연극을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문을 열어주고 싶었다”며 창단취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신체가 부자연스러운 길윤배 형제나 그 외 장애 배우들이 몸동작과 소리, 상황에 대한 마임으로 비장애 배우들과 조화를 이루며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또한 공연에 앞서 단원들의 연습과정, 이동과정 등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정혜승 대표는 30여 년간 연극을 한 올곧은 배우다. 대학 동아리에서 연극을 시작했고, 78년 데뷔이래 계속 활동하며, 97년 온누리교회 열린 예배를 시작으로 현제까지 스킷드라마 전문 배우로 헌신하던 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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