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들의 피난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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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들의 피난처가 되겠습니다
  • 김찬현
  • 승인 2005.09.15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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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오는 23일 지상 4층 규모로 개원


 

지난 15년간 외국인노동자 사역을 해온 남양주 ‘샬롬의 집’이 경기북부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를 개원한다. 오는 23일 문을 여는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는 국내에서는 처음 개원되는 것으로 대한성공회 남양주교회(이정호신부)가 땅을 제공하고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공동으로 20억원을 지원해 건평 525평 지하1층 지상4층 복지센터 건물을 세웠다.

새로 건립된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에는 컴퓨터실, 상담실, 어학교실, 체력단련실, 미용교실, 전통문화교실 등의 시설을 제공하며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의료지원과 컴퓨터교육, 어학교육 등의 한국적응 프로그램과 컴퓨터 수리교육이나 전문기술 교육 등 귀향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샬롬의 집’ 이정호 신부는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의 운영을 통해 노사문제나 임금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문화적갈등 해소와 귀국 등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들과 지역주민들의 만남도 주선해 한국사회와 외국인의 통합적 사회모델도 마련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가 세워질 남양주시에는 가구, 피혁, 섬유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10여개국가, 5천여명의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수원, 인천, 안산 등지에 세워질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의 설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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