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나를 살린 음악이 이제는 세상을 밝히고 있습니다” “나를 살린 음악이 이제는 세상을 밝히고 있습니다” 새우와 가재, 게 등 갑각류 동물에게는 뼈가 없다. 전신을 둘러싸는 단단한 외골격이 있을 뿐이다. 외골격은 몸을 움직이게 할 뿐 아니라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문제는 단단한 외골격 때문에 몸이 성장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는 것. 그래서 갑각류는 허물을 벗는다. 손톱이 떨어지듯 딱딱한 껍데기가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아픈 과정이다. 익숙하고 단단한 것이 떨어져 나간 자리엔 바람만 닿아도 쓰라린 생살이 세상에 얼굴을 내민다. 새로운 외골격이 단단해질 때까지 갑각류는 외부 공격으로부터 한없이 취약해진다. 최대한 몸을 낮추고 신앙과 삶 | 손동준 기자 | 2022-11-28 17:1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