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과 나눔’을 통해 중독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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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과 나눔’을 통해 중독 치유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02.11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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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복사역연구소, 오는 3월 ‘회복사역 아카데미’ 개강

알코올 중독 200만 명, 도박 중독 340만 명, 인터넷 중독 440만 명, 일 중독 150만 명. 우리나라 인구 중 무려 1천 만 명 정도가 ‘중독’의 늪에 빠져 있다고 한다. 특히 중독자의 대부분은 복수 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어 회복사역을 도울 프로그램이 절실한 실정이다.

한국회복사역연구소(www.recoverykorea.com, 소장:고병인 목사)는 이러한 중독자들에 대해 ‘고백과 나눔’의 시간을 통해 충분히 회복 될 수 있다며, 자아·부부·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요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회복사역’은 중독된 사람, 학대 받은 사람, 정서적 외상을 입은 사람, 영적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 부부 갈등, 자녀와의 갈등, 이혼 위기, 사별, 어린 시절의 상처가 해결되지 않아 성인으로 살아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 자아 정체감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역이다.

고병인 목사는 “진정한 영성의 회복은 영적, 정서적 후원 속에서 자신의 상처, 수치심과 비밀을 고백하고 나눌 수 있는 안전한 상황과 사람들과의 교제를 통해서 가능하다”며, “특히 지원 그룹(support group) 안에서 성급한 충고나 조언 대신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매주 모여 실패와 성공, 희망을 나누는 가운데 치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백과 나눔’을 통해 참여자는 자기 개방, 정직, 겸손 등을 배우며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사는 법과 용서를 배워 초대교회의 영성 회복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회복사역연구소는 이들 중독자들을 돕기 위한 ‘회복사역 아카데미’와 ‘가족치료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회복사역 아카데미는 교회 및 상담기관에서 회복사역을 인도할 수 있는 준비된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임상중심의 통합적 상담·치유를 체험하는 교과과정으로 오는 3월 8일 개강한다.

뿐만 아니라 고 목사는 “가족의 참여 없는 환자만의 치료는 어렵고 증상이 호전되어도 병적인 가족환경으로 되돌아감으로써 다시 악화될 수 있다”며, “상담학교나 상담대학원에서 가족치료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한정돼 있어 가족치료를 전공할 수 있는 심화과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족치료 아카데미’는 3월 11일부터 개강한다.

교수진으로는 고병인 목사를 비롯해 김용태(횃불트리니티) 오재은(숭실대 상담심리) 정동섭(가족관계연구소) 채규만(성신여대 심리학) 최광현(한세대 가족상담학) 홍인종(장신대 목회상담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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