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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는 교회개척의 절대적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제 우리는 교회개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의 서론으로서 교회개척의 실제적(實際的)인 준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무슨 일이나 마찬가지이지만 교회개척이야 말로 치밀한 사전준비(事前準備)가 필요하다. 중소기업 하나를 창업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3년까지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준비기간이 넉넉하고 치밀할수록 그 사업의 성공률은 높아진다고 한다.
교회개척과 목회는 인간적이고 기술적인 요소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닌 ‘영적인 요소’와 ‘도덕적인 요소’가 부가되어야 하는 면에서 중소기업의 창업과는 또 다른 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교회개척의 특수성에 따라 교회개척자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믿되, 모든 것이 나에게 달려있는 것처럼 준비하고 계획하고 노력해야만 하는 것이다.
교회는 영적이고 도덕적인 요소 강조돼야
어떤 일이든지 최선의 방법은 먼저 계획하는 것이다. 계획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무계획으로 출발하는 것은 더욱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로버트 슐러 목사는 “계획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다(If you fail to plan, you`re planing to fail). 라고 말할 정도로 사전 계획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계획을 세울 뿐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실제적(實際的)인 준비(準備)도 병행해야 한다.
성경에도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잠14;8) ”고 했고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고 말씀함으로써 사전 계획과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개척을 위한 준비는 교회의 생명주기(life cycle)를 살펴보아도 그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교회를 하나의 생명체로 볼 때 제1단계는 ‘잉태의 단계(conception phase)’이다. 개척자(開拓者)가 소명과 비전을 정립하고 개척 팀을 준비하고 개척전략을 디자인하는 단계이다.
제2단계는 ‘태아의 단계(prenatal phase)’이다. 개척 팀을 훈련하고 소그룹을 활성화시켜 개척교회의 최소인원을 확보하고 핵심사역의 시스템을 조직하며 재정을 확보하는 단계이다.
제3단계는 ‘출생단계(birth phase)’이다. 지역에 교회를 홍보하며 첫 창립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신자들을 모아 추후관리 전략을 실행하는 단계이다.
제4단계는 ‘성장 및 성숙단계(growth toward maturity phase)’이다. 사람들을 지도자로 키우고 전도와 양육으로 교회를 확장시켜 나가는 단계이다.
마지막 5단계는 ‘재생산단계(reproduction phase)’이다. 어느 정도 성장한 교회가 새로운 교회를 지(枝) 교회형식으로 분리개척(分離開拓)함으로 하나님 나라 성장을 꾀하는 단계이다.
이 다섯 단계 중에서 개척을 위한 준비단계는 1~3단계이다. 이 준비단계가 확실하고 견고할수록 4,5의 단계는 훨씬 더 성공적일 것이며 효과적일 것이다.
본 고(稿)에서는 이론적인 면과 실제적인 면을 종합하여 일곱 가지의 교회개척의 실제적인 준비항목을 점검하고자 한다.
각 항목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연구하게 될 것이다. 점검할 준비 항목은 다음과 같다. 1.하나님의 부르신 소명을 확인하라 2.개척자로서의 자질을 점검하라 3.개척할 교회의 비전을 점검하라 4.성경적인 전략과 프로그램을 확보하라 5.개척팀과 후원팀을 확보하라 6.재정 및 시설을 확보하라 7.개척할 지역을 연구하고 전도대상을 분석하라. /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개척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