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故 이은주씨 평소 신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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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故 이은주씨 평소 신앙생활
  • 김찬현
  • 승인 2005.02.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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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현대교회 출석…영결예배후 화장터로


지난 22일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은주 씨의 영결 예배가 24일 오전 7시 빈소가 마련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가족과 친지 70여 명 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있었다.

평소 이 씨가 다니던 서울 삼성동 현대교회 조동천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영결 예배에서 조 목사는 “은주는 평소 우울증이라는 질병을 앓아왔다”며 “자살한 것이 아니라 우울증이라는 질병과 싸우다 죽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 목사와 함께 참석한 한 교인은 “평소 이은주 씨가 새벽예배와 수요 저녁예배도 나올만큼 신실한 교인이었는데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예배 후 공개로 진행된 추모식에는 고인과 같은 소속사 배우 문근영이 ‘아름다운 사람을 고이 떠나보내며’라는 제목의 추도사를 영화인 대표로 낭독했으며, 배우 지성이 추도시를 읽었다. 이어 평소 이은주와 친했던 가수 전인권과 바다가 각각 고인이 좋아했던 노래 ‘걱정하지 말아요’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러 애도했다.


한 시간의 추모식 후 시신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벽제 화장터로 옮겨져 화장되었으며, 유골은 경기도 자유로 청아공원(기독교 전용관) 납골당에 안치됐다.


한편 이번 이 씨의 자살 사건을 바라보는 네티즌의 시각은 기독교인이었던 이씨의 죽음을 자살로 보는 시각보다 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죽은 ‘병사(病死)’가 아니냐는 의견과 이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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