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
상태바
따뜻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
  • 현승미
  • 승인 2005.01.05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결대 음악학부, 지난 28-29일 안양문예회관에서

한 해의 끝자락,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때 따뜻한 사랑을 노래하는 공연이 열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성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가 지난달 28, 29일 안양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그것이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주인공 네모리노가 짝사랑하는 대농장주의 딸인 아디나는 벨코레와 즉석결혼을 하려고 한다.



그는 아디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약장사 둘까마라에게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속고 사게 된다. 어리숙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위한 노력에 아디나는 결국 네모리노를 선택하고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원작은 오베르 자곡의 오페라 ‘미약’이며, 아디나의 눈에 맺힌 눈물을 먼발치서 바라보며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이 극의 절정을 이룬다. 특별히 오페라에서 큰 역할인 오페라 합창을 위해 연출을 맡은 신창식씨의 합창단 ‘클라 콰이어’가 함께 공연했다.


이 행사는 클래식과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미 2001년 ‘피가로의 결혼’, 2002년 ‘마술피리’, 2003년 ‘여자는 다 그래’를 공연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